김고은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김고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학지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30회 작성일 15-07-11 02:34

본문

김고은



버려진 하이힐 한 짝을 빗물들이 신었다 벗었다 한다.
하얀 시트 밖으로 삐져나온 그녀의 하얀 발가락들이
하이힐을 신을 때 지금의 빗소리처럼
또각또각 숨어 버리거나 늘 고였던 자리로 남아 있거나,
나는 그녀를 바라 볼 때마다
나의 노동 속에서 피어나는 갚아지는 숨소리로
그녀의 입술을 바라보곤 한다.
먼지 낀 나의 피곤 한 모습의 빈틈 사이로
진한 메뉴키어가 칠해 진 가지런한 그녀의 발톱들을
오래도록 안아 보고 싶다.
칠을 하기 전 김고은의 두 눈을 사랑하기 전으로
김고은이 팬티를 벗기 전
나의 두 투박한 손을 허락하기를 바라듯이
그녀의 볼품없는 종아리와 허벅지를 못 본 척 하더라도
나는 김고은을 사랑하기 때문에
나는 김고은이 벗어 놓은 하이힐을 사랑하기 때문에
김고은이 가진 그 고은 두 눈으로 한 번 만이라도
나를 바라봐 주기를

버려진 하이힐 한 짝을 누가 가져갔나.




.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2,862건 325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82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 1 07-12
181
이웃 댓글+ 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6 2 07-12
180
오뉴월 서리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9 0 07-12
179
백수와 라면 댓글+ 1
김선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0 3 07-12
17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 0 07-12
17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2 1 07-12
176
연蓮 댓글+ 1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8 1 07-12
175
You are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3 1 07-12
174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7 1 07-12
173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5 1 07-12
172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7 1 07-12
171
물레타 댓글+ 3
森羅萬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4 1 07-12
170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7 0 07-12
16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0 1 07-12
168
그대별 댓글+ 1
박유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2 0 07-12
167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4 1 07-12
16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0 0 07-12
16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 2 07-12
164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2 2 07-12
16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8 0 07-12
162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5 1 07-12
161
데이 댓글+ 1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1 0 07-12
160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6 0 07-12
159 보일러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2 0 07-12
158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6 1 07-12
15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3 0 07-12
15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7 0 07-12
155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3 1 07-12
15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7 0 07-12
153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8 0 07-12
152
빨래의 기억 댓글+ 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1 1 07-11
15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2 1 07-11
150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7 0 07-11
149 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5 0 07-11
148 파도치는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9 0 07-11
147
파리우화 댓글+ 3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8 2 07-11
146
너에게 댓글+ 7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6 1 07-11
145
등대 댓글+ 1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4 1 07-11
144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1 1 07-11
14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7 0 07-11
142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4 0 07-11
141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8 1 07-11
140
나팔꽃 댓글+ 2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0 1 07-11
13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7 0 07-11
138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0 0 07-11
137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2 0 07-11
136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9 1 07-11
135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3 1 07-11
134
우리 외삼촌 댓글+ 3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 1 07-11
133 시후裵月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0 1 07-11
132 淸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 1 07-11
131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6 0 07-11
13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1 0 07-11
129
詩와 나 댓글+ 4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1 1 07-11
12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1 0 07-11
12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1 0 07-11
12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2 0 07-11
열람중 김학지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1 0 07-11
124 보일러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0 0 07-11
123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9 1 07-10
122 울프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5 0 07-10
12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 1 07-10
12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 0 07-10
11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3 1 07-10
118
금장대 댓글+ 1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6 1 07-10
11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8 1 07-10
116
후문 댓글+ 3
멋진중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6 1 07-10
115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0 2 07-10
114
하루해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8 1 07-10
11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6 3 07-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