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기(木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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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56회 작성일 16-07-24 19:17본문
-목기(木器)-
둥근 얼굴,
도톰한 입술,
긴 목,
고운 살결,
언제나 저 만치 내려앉아 다소곳이
근엄(謹嚴)을 물고 계신 당신,
난 누가 뭐래도 조금은 차가운 듯
단정해 보이는 당신이 좋아요.
조심스럽게 당신을 어루만지며 말합니다.
'나 말고 누가 감히 당신에게 예쁜 입맞춤을
하자고 하겠어?'
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기의 모습을 생생하게 잘 그려 내신 것 같네요
목기는 옛날 우리 조상 대대로 사용하던 물건이지요
그래서 목기는 더욱 정감이 가는데요
오래된 목기를 통하여 조상의 지혜를 배우게 되지요
목기는 제사때 사용하는 물건으로 언제나 소중하게 다루어 왔지요
그러나 목기도 옛날에 비하면 많이 사라져가는 것 같지요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러한 목기들을 구경할 수 없는 게
오늘의 현실이지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최상구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