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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834회 작성일 16-07-31 13:20

본문

아부지여!

   양재석

 

 

왜 이곳에 누워 계시오

벌떡 일어나 술도 드시고

머지내 논도 갈아야 하지 않소

잣때밭에 동부콩도 심어야 하고

삼종말 고추밭에 풀도 뽑아야지요

뽕잎따서 누애밥도 주고

뒷간에 소여물은 어쩔 것이오

담벼락에 쌓아둔 나무도 다 때어

얼마 남아 있지도 않소

대왕산 할배묘는 흔어지고

삼정말 촌에 있는 할매묘는

또 어찌 할것이요

무엇이 그리 급하셔서

벌써 여기에 누워 계신게요

어서 일어나셔 이놈 혼도 내고

맛난것이 있으면 입에 넣어 주셔야지요

아부지 아부지여!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아부지!
이 더위에 어찌 지내시유?
지열이 체열보다는 더 매울 텐디
가만 누워계시면 되나요?

등에 난 땀띠는 어쩌시려구···

날씨가 이리 더운데 아버님께 시원한 냉막걸리나한 잔 대접하시지요. 좋아하실 텐데··· ㅎㅎ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시인님!
벌써 돌아 가신지 25년이 되었네요
기일이 가까와지니 자꾸 생각 나네요
불효만 했는데
다시 뵐수가 없네요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저도 아버님이 돌아가신지가 벌써 6년째 접어 드네요
아버님이 살아계실적에는 큰 힘이 되어 주셨는데
이제는 너무 외롭고 쓸쓸합니다.
지금도 아버님의 웃음소리 그리고 아버지의 말씀들이
하나 둘 씩 떠오를 때가 많아요 저도 아버님 생전에 잘 해드리지
못한게 아쉽습니다.좋은 시의 내용 잘 보고 갑니다
별들 이야기님 항상 건강하게 사십시요 그것이 돌아가신 아버님의
소원인 것 같습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담호시인님!
이 더위에 잘 지내고 계시지요
건강 하시고요
늘 관심 가져 주어서 감사 합니다
계실때는 몰랐는데 돌아가시니 모든게 엉망 이랍니다
제사 지낼때도 예법을 몰라 헤매고
지방 쓸때도 그렇고요
아쉬움 뿐 입니다
에고
눈물이 나려 하네요
좋은시간 되십시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 애절한 사부곡에 함께 젖어 봅니다
그래요, 왜 그렇게 일찍들 가시는지?
함께 힘든 일도 해주시고 세상 사는 이야기도
더 많이 들려주고 가셨으면 한데
인명은 재천 이라 했던가요
지금은 저승에 계실 부모님 가슴 속에 잠시 안겨 봅니다.
무더위에 건안 하시기를 빕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시인님 감사합니다
그레 말요
말없이 그리 가시다니
효도한번 뜨신밥 드리지 못했어요 전
불효막심 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고운 시를 감상 하면서 가슴이 짠 합니다
가신 부모님 생각하면 두고 두고 걸리는 일만 생각 납니다
너무 상심 하시지 마십시요
하늘나라에서 모든 짐 내려 놓으시고 편이 쉬실 것입니다
힘내세요 별님!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려주셔 시 마을이 환 해지네요
늘 웃음 주소서
가신부모님 아들님 많이 웃고 사는 모습 바라실것 입니다
늘 건 강하셔 좋은 시 많이 올려 주셔요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혜시인님 행복 하시지요
오늘도 많이 웃으면 지내지요
그래요 웃으면 복이 온다하니
많이 웃고 사세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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