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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게 쓰는 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1건 조회 812회 작성일 16-08-06 15:10

본문

별에게 쓰는 편지

    양재석

 

 

그대여!

이런 벗이 되어 주소서

먼길을 가다가 별을 잃고

방황할때 옆에 있어 주소서

별이 떨어지면 같이 줍고

달이 없는 밤에는

등불이 되어주고

길을 찾게 해 주소서

한밤에 반딧불이 혼자 불을 켤때에는

같이 앉자 오손도손 얘기하는

벗이 되어 주소서

그리워 하다가 눈물이 나면

거침없이 옷소매 건너주는

벗이 되어주오

취하는 밤에 문득 보고 싶을때

창가에 기대어 머물다 가는

벗이 되어주오

 

*나는

이런 벗이 되어 줄게

다시는 옆을 보지 않을게

당신 마음속에 녹아 들어

당신에 심장이 되어줄게

언제든지 머슴처럼 부리고

종처럼 쓰렴

그럴리야 없겠지만

어깨가 필요 할때는 말을 해

서슴없이 내어 줄게

때로 기대고 싶어 질때도 말을 하렴

군말없이 빌려 줄게

하소연이 마땅치 않을 때에도

나에게 말을 해줄래

다 들어주고

살짝 등도 두들겨 줄게

약속 할게

벗아!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난 <끼>가 무척 많습니다
저의 생각은<별 들과의 대화>
그리고 저도 벗으로 끼워 주시기를 빕니다
덥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부탁 드립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시인님!
물론 이지요
저는 이미 선생님을 벗으로 생각 하고 있답니다
별들과대화 좋아요
감사 합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부분은 남자 친구 고요
뒷는
마누라 일수도 있고
여친 일수도 있구요
달과 별이 대상일수도 있네요
그럴듯한 제목 좀 부쳐 주세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시인님!
아이구 좋네요
별과친구
이걸로 할까요ㅎㅎㅎ
근데
대상이 여자친구라면
좀 그렇기도 하구요
조금만 더 기다려 보겠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세상에 그런 벗이 한 사람만 있어도 인생 살이 성공이라 하느데요
별님도 성공 했습니다
저는 그런 벗이 3.4.명 있었지요 ......
잘 감상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시인님 감사 합니다
근데 한명이 될까 말까 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많은듯 한데 꼽아보면 자신이 없네요
고운 저녁 되시구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벗은 사고, 이런 나는 팝니다.’
‘연중 무휴, 벗 매매점’
‘25시 벗 거래소를 아시나요?’

ㅎㅎ 제목 공모중이시군요.
위 셋 중 하나는 어떻습니까?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책님 고마워요
관심 감사 합니다
부치지 못한 편지
좋습니다
편지란 말은 넣고 지어야 계지요
그런데 누구에게 편지 일까요
감사 합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추시인님이셔요
고맙고 감사 합니다
공모중 맞아요 선생님
당선작은 막걸리 한잔 쏘겠습니다 ㅎㅎㅎ
벗을 사고 판다  탈락 ㅎㅎ
연중무효 벗 대리점
벗대리점 탈락 ㅋㅋ
25시 벗 거래소
벗매매소 탈락ㅋㅋ
많이 웃었습나다 시인님 때문에
오늘도 웃으며 갑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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