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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 가도 모를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94회 작성일 16-08-15 11:52

본문

알다 가도 모를 이야기

   양재석

 

 

그렇게 좋은날에 술타령 꽃구경에 봄날은 갔네

남들은 포도따고 복송 손질에 여념이 없는데

옆에 앉자 포도는 이리 따야 하고 복송은 저리 담아야 하고

옛날에는 이리했고 저리했구 별 간섭을 다 하네

눈치 빠른 아줌마는 막걸리을 가져와 따라 주고

술 한잔을 얻어 먹고 막 돌아서니 흉을 보네

저 집은 무엇을 먹고 사는지 몰라

그 집에 여편네가 참 불쌍해 하며 혀를 차고

도망 가지 왜 사는지 몰라

아녀 그래두 뭐가 있겠지 그러니 살겠지

듣기도 민망하고 남사스러 못 들은척 한다

아직도 해는 지지 않아 집에 가기도 눈치보여

빈둥빈둥 대면서 해가 지기를 기다리네

집에 들어 서자마자 끝없는 잔소리는 시작 되었고

응 그만해

여보야 나 졸려 안잘 거야 말을 하니

그 많던 잔소리는 오간데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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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엉뚱한 이야기가 아닌,
속 깊고 정감이 넘치는 내용 이었네요.
무더위에 시원한 청량제 같은 마음 공감 합니다
무탈 하시고 행운을 빕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시인님 주말 잘 보내고 있지요
쓸데 없는 얘기 낙서 한거 랍니다
즐거운 오후 되시구요
늘 행복 하세요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고운 시를 잘 감상 하고 갑니다
보통 일상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우리 별시인님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믿습니다
마음 착하신 우리 시인님은 그럴 리가 없지요
아님 철 없었을때 이야기 겠지요 ㅎㅎ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시인님!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순박하신 은시인님 때문에
내가 미쳐요
철없던 시절도 아니구요
현실도 아니 랍니다
다만 웃자고  쓴 허구에 글 입니다
진실은1%도 없답니다
은시인님 저 막 사는 그런 사람 절대 아녀요
걱정하지 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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