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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길포 유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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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51회 작성일 16-09-01 12:23

본문

삼길포 유랍선

 

 

오운교

 

폭염주의보로 맥 빠진 날

푹푹 찌던 육지 벗어난 순간

바다와 체감온도 엄청난 차이로

후련한 마음일줄 어림 못했다

 

번개로 날아온 옛 직장 동료들

유람선 선상에 무릎 맞대고 앉아

50분 유람시간 잡아맬 수가 없어

흥건한 정담 바닷물에 속히 풀고

살가운 스토리 앞섬에 덧칠한다

 

코앞 선착창이 손끝에 닿으려해

마음 통하던 동료들과 작별의 시간

아쉬운 마음 덕담으로 마무리했지만

꽤나 오랫동안 잔상 맴돌고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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