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을 벗어던진 노랑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라벨을 벗어던진 노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78회 작성일 16-09-16 07:37

본문

라벨을 벗어던진 노랑 / 이주원

굳은 물감일수록 부서지기 쉬운 법
라벨에 적힌 색상이 곧 자신이라는 확신은
마개가 열리는 순간 산산이 조각나고 만다
색과 색의 경계선에서 맞닿은 노랑을
시안은 초록이라는 이름으로
마젠타는 빨강이라는 이름으로
파랑은 암회색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붓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에도 옅어질까
물감은 마개를 잠그고 숨어버리는데

노랑을 지켜낸 노랑, 물감이라 할 수 있을까
개나리 꽃망울 앞 서성이는 나비
단풍도 지는데 휑뎅그렁한 논
그믐날밤 길 잃은 나그네를 위하여
아니, 스스로 물감이기 위하여
어린 노랑은 말랑말랑해지기로 한다
초록 빨강 암회색이야말로 자신이므로
노랑 역시 경계선에서 만난 그네들을
초록 빨강 암회색이라 기억하므로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8건 1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8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 08-17
17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7-24
16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06-18
15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05-15
14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0 04-13
13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 03-14
12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 02-22
11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1-15
10
별 잃은 밤 댓글+ 2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 12-17
9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 11-15
8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10-09
열람중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9-16
6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8-14
5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07-17
4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7 0 06-18
3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 05-18
2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 04-16
1
축제 댓글+ 2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0 03-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