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에 젖은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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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03회 작성일 16-09-17 15:09본문
우수에 젖은 달빛
은영숙
엷은 구름 속에 가려져 달뜨는 밤
너와 함께 걷고 싶은 길
여린 이별 뒤로 한 채, 함께 바라보던
어스름달빛 그리고 나
저녁 별 숨바꼭질 바람의 속삭임 담고
가을 빛 물들어가는 그림자는
펄럭이는 가슴 한 켠 그리움으로 억 누르고
달빛 받으며 걸어 본다, 열 엿 세 이 밤을
불면의 긴 밤을 목 메이게 울어주는 귀뚜라미
꿈길의 자장노래처럼 내 귓가에 맴돌고
달 빛 담긴 발자국 그대 호흡인 양 아련한데
이 밤을 어찌 할거나, 우수에 젖은 달빛 그리고 나!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십니까?
방갑고 방가운 은영숙 시인님!
추석은 어째,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저는 손님들, 가족들이 많아서 오늘에사
겨우 추석 분위기에서 조금 벗어났습니다.
추석 무렵이니 아무래도 달에 관한 글들이
많은 듯싶습니다.
송편 두 개 택배로 보냅니다. 하나는 드시고
하나는 벽에 걸어놓고 보시라고···· ㅎㅎ
웃어보았습니다. 즐거운, 보람찬 가을 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추석 명절 잘 쇠셨는지요?
젊은 오빠 집이 너무 요란스럽게 시그럽다고 민원 들어 왔시라우 ㅎㅎㅎ
몇날 며칠 잔칫상에 상다리가 부러졌담시로요?!
인심 좋아 노숙자들 까지 대접 하느라 인심 좋다 소문 났네요
그란데 한 동네 사는 아래 윗집에 나 한테는 할매 주라고 손녀 시켜서
송편 두개 보내냐고요 ㅎㅎㅎ
안보냄 보다는 잘 먹었시유 송편이 가마솥 뚜껑 만해서 배 불리 먹었시유
그 송편을 나 준다고 젊은 오빠가 만들었다고 손녀가 말 해 주던데요
그리 맴 써주시니 감사 해유......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휴일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석 명절을 잘 보내셨는지요.
저 또한 가족들의 틈에 끼어 며칠 동안
혼이 다 빠져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이제 겨우 시간을 내어 이곳에 달려와 쉴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전에는 정겨움이 물들어 있었는데 이젠
모두가 사리가 너무 명백해서
전처럼 형제애와 가족애도 희석되는 것을 봅니다.
세상사의 변화이겠지요.
추석에 깊은 달빛에 관한 시심이
여느 때보다 강하게 흡인력으로 다가옵니다.
은영숙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올 추석엔 제겐 슬픈 일이 많았습니다
제 곁에 있어야할 가족 들이 이빨 빠지듯 빈 자리가
눈에 밟히고 구름낀 달님이 끝내는 울어 버리는 모습
아픔으로 다가 왔습니다
옛날이 그리워 지네요 고운 걸음으로 오시어
쉬다 가시면 합니다
시인님과는 세월이 어느듯 5년이 지나 가네요
고운 정으로 수 놓인 세월 추억이 새롭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휴일 편한 쉼 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년은 추억 먹고 사는것 같아요
늘 건 필 하소서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추석 명절 잘 쇠셨습니까?
올 명절엔 혈육들 자리가 입빨 빠진 자리처럼
비어 있어서 눈물 맺힌 추석 이었습니다
잊지안고 찾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정혜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