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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황혼 길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16회 작성일 16-09-22 10:41

본문

가을, 황혼 길에서

     은영숙

 

나무 이파리마다 물들어가는 산야

인적 드문 오솔길에 산새들의 노래 소리

순결한 향기 가득 마치 음악회의 공연장 같다

 

활개 펴고 걸어보던 기억의 세월

이름 모를 풀꽃들 바람타고 춤추는 길

젊음을 가슴가득 호흡하며 걸었던 길

 

한 가득 부풀은 꿈을 안고 술래잡기 하듯

희열의 그림으로 숲 향기 가득 하늘을 보며

행복해 하던 너와나의 시간들

 

그때와 같은 가을인데,

퇴색 해 가는 흔적으로 아련한 추억은

또 그렇게 흘러가고

 

황혼길 앞에서 바라보는 이 가을은

알찬 아름다움으로 다가 오는 가

아쉬운 선물인양 이별을 그리는 풍경화 되어!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저무는 인생의 황혼이라 할 수도
있겠는데,
언어의 성찬으로 오히려 쓸쓸함 속의
찬란함으로 미화됩니다.

누구도 피해가지 못하는 황혼,
지나온 길은 아득하고, 갈 길은 운무속
이지만, 하늘이 붉게 물들어 있는 시간만큼
이라도 행복해 하며 보내고 싶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시 감상 잘 했습니다. 건강하세요.
기도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부족한 제게 언제나 다정한 손 내미시는 정겨운 시인님! 감사 합니다

저는 비실이라 늘상 건강과는 거리가 멀지만
걱정 해 주시는 님들이 계셔서 행복으로 안 주 합니다
고맙습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가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혼길 앞에서 바라보는 이 가을은
알찬 아름다움으로 다가 오는 가
아쉬운 선물인양 이별을 그리는 풍경화 되어!

가을이 주는 것은 추억과 지나간 시간의 흔적을 아닌
더 깊은 사랑의 흔적을 폭 넓게 소유케하는 계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찌 이별이 풍경화로 볼 수 있겠습니까.
회춘의 시간으로 바꿔 돌려주는 계절인 것을
다시금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1달 전 이맘때는 찜통이란 더위에
몸살을 앓다가 그 시간을 잊고 사람들은 또 다른
호소력을 지니고 외치는 것을 보면 참 재미 있습니다.
하루 하루 건강한 모습으로 시심에 몸담은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시인님 곁에 오면 언제나 안도의 숨결로 포근한 보금자리처럼
쉬다 갈 수 있는 뜨락 입니다 웃을 수도 울을 수도 있는 곳.....

부족한 저를 언제나 곱게만 봐 주시니 행복으로 머물러 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가을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감기는 다 떨쳐 버려는지요
몸이 우선 입니다
건강 꼬옥 지키길 바랍니다
시인님 젊게 곱게 사셔야 합니다
늘 건강 행복하게 사세요
울시인님아!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시인님 곁에 계시면 혈육 같이 허물 없고 걱정 해 주는
따스하고 선한 성품에 의지 하고싶고
웃음꽃 피워 주는 10년 지기처럼 하루도 안 오시면
기다려 지는 분이랍니다  행복을 주시는 분 ......
숫놈 감기가 사랑한다고 목숨 걸고 버티고 있네요 ㅎㅎ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가을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혼길 앞에서 바라보는 이 가을은
알찬 아름다움...///

역설적 마무리가 참 긍정적이다
언뜻, 귀천이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님
이른 아침을 열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가운 아우 시인님!

고운 걸음으로 격려 주시어 감사 합니다
가을이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이우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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