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당신이 대장 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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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79회 작성일 16-09-27 15:34본문
그땐 당신이 대장 일거야
량 재석
여보야!
나랑 사는거 지겹고 힘들지
오손도손 정다움도 없고
따스한 말도 할줄 모르니
그러나 지금와서 어쩌겠어
당신 없이는 내가 살 수 없는 것을
당신도 잘 알잖아
나는 이미 당신의 입맛에 길들어져
다른 것은 먹을 수가 없어
당신없는 날에 밥을 지어 보면
태우기도 하고 설익어 버린적도 있어
안방에 바퀴벌레가 기어 다녀도
겁이나 잡지를 못해 구경만 한다구
여보야!
예쁜 딸은 괜안는데
멋없는 아들눔은 내 말도 안들어
또 한가지 조상님에
제삿날도 언제인지 헷갈리기만 해
이것도 문제야
전에 묘비명에 새겨둔
당신과 내이름은 어쩔거야
여보야!
언제가는 옆에 같이 누워
달도 보고 별도 봐야지
설마 하면
그 날에도 당신에게 투정 부리고
무뚝뚝 하겠어
그 땐 모르긴 해도
나는 졸병이고
당신은 대장 일거야
아마~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부 사이에 자신을 낮추고,
그리고 양보하고 사시는, 나는 졸병이고
당신은 대장 일거야 !
짤은 마음 속에 서로에 성품이 곱게 묻어 납니다
힘든 길 잘 헤치면서 백년해로 하시길 빕니다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나긋나긋한 말솜씨가 천하제일이라
안 넘어갈 사람 눈 씻어도 보이지 않을 듯
합니다.
오늘 저녁엔 막걸리 한 주전자에
삼겹살 서너 점 올라올 게 분명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그래야 하지요
어쩌 겠어요
백년해로는 어렵곘구요
팔십해로는 해야죠 ㅎㅎㅎ
관심 고마워요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작가님!
제가 나긋나긋요
아녀요
그래서 맬 혼나는대요
좋은밤 되시구요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부일신이라
너 없인 나 못 살고
나없인 너 못산다
그렇게 살다가 가는것이 행복입니다
우린 서로보면 당신 최고로 잘났네
당신은 나보고 당신은 참 미인이야
하면 웃으며 살아요
제 눈에 안경이라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아름다운 부부애가 가득 담겨져 있는
고운 시를 뵙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혜시인님!
마자요
서로 칭찬하며 살아야지요
이제와서 무를수도 없구 ㅎㅎㅎ
그리 살아 볼래요ㅎㅎ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시인님!
아름다운 부부애
이제 살갑고 대하고 못다한 얘기도 해볼래요
독불장군으로 살아는데
그게 독이 되어 화살로 날아 오네요
좋은시간 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