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그리움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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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27회 작성일 16-09-28 18:29본문
가을비, 그리움되어
비를 맞으면 누구나 젖듯
사랑하는 사람들은 멀리 있어도 가까이 있어도
그리움에 젖기 마련입니다
끊임없이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어디에선가
보이지 않는 그리움에 같이 젖고 있을거라 짐작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미리 헤여진게 잘 된 일인지도 모릅니다
사랑은 끝내 아쉬움과 그리움으로만 남을 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처럼 추적추적 가을비가 내리면
빗줄기가 그리움의 전선줄이 되어 그대에게
조용히 닿을 것을 그려봅니다
거리도 젖고 자동차도 젖고 나무도 젖고 우산도 젖지만
그대는 나처럼 눈시울은 젖지 마시길
비가 개이면 나뭇잎들이 더욱 붉어지겠지요
가만 눈을 감아봅니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뜰123님
가을비는 더욱 그리움을 자아 냅니다
고운 시심 속에 공감으로 머물다 가옵니다
낼은 제가 대학병원 심장내과 진료 예약으로 외출입니다
홀로 콜 택시로요
외 기러기의 슾픈 사연이지요
시인님은 언제나 행복 했으면 합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