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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취하는 밤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819회 작성일 16-10-06 23:40

본문

엄청 취하는 밤에

   량재석

 

 

벗아!

지금은 아니지만 먼 훗날에

저기 저세상 갈 때에는 같이 가자

바쁘다는 핑개대며

요리조리 피한 거 다 알아

이제는 그러지 마

벗이 없는 세상에서

하루 이틀 더 산다해도

나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

조금 더 있어봐야 술이나 먹겠지

갈 때에는 같이가고

옆에 같이 누워  별도 같이 보고

옛일이 그리워서

눈물이 나려하면 말을 해

같이 울어 줄게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벗이 옆에 있다면 야

지옥인들 같이 못 가겠어

벗아!

내가 그런다고  천당에는 가지 마

거기에는 내가 갈 자신이 없거든

천당이 지옥이 있는 줄은

솔직히 모르겠어

다만,,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벗이여!
갈 때는 같아 가되, 기왕이면 술
두어 동이씩은 지고 가자.
눈물 날 때 서로 달래기만 하면
뭐 하겠어, 옆에 술이 있어야지~~ ㅎㅎ

벌써부터 갈 생각은 마시라요. 아직도
세상엔 술이 가득한데····  ㅎㅎ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구야 시인님!
지금 얘기도 아니고 훗날 얘기인데
물론 이지요
갈때는 술 맘껏 먹을수 있는 세상으로 갈래요 ㅎㅎㅎ
근데 술 한병이면 엄청 취하니 어쩌죠
많이 웃어 봅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정한 벗과 잘 지내시기를 빕니다.
벗은 백년지계!
삶에 활력소가 될 것 같습니다
고운 글에 동참해 봅니다
평안을 빕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두시인님!
백년지계?
근데 이놈이 자기 혼자 천당 가려고 하네요
벗도 비슷해야 되나봐요 ㅎㅎㅎㅎ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댓글이 지각했습니다 어제는 좀 바빠서요......
고운 시에 즐겁게 머물러봅니다
좋은 벗을 가지셨습니다
어디던지 동행 할 수 있는 친구와 함께 하는 우리 착한 시인님을 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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