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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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13회 작성일 16-10-13 17:37본문
할머니의 지팡이
량 재석
엊 그 재도 멀쩡하시던 할머니가
다리를 끌고 절둑 거리시네
남들은 밤을 줍다가 삐었다고 하고
뒷간에 가시다가 넘어 졌다고 하네
그냥 나을 병이 아닌듯 하여
자식에게 전화를 했어
어머님이 발을 다친 듯 하니
한번 다녀 가거라 했더니
그 놈이 뭐라는지 알아
아저씨 그냥 냅 둬요
하여간 그 노인네 힘도 좋아
그 딴걸 왜 주워
자식 망신 시키려고 환장 했지
이러더니 딱 끊어 버리는 거야
내가 알기로 그 집은
딸이 넷이고 아들은 하나라
외동아들 이라고 오냐 오냐 하며
땅 팔아 큰 핵교까지 보냈지만
사업하네 마네 하며
산도 팔아가고 논도 내 놓았다 하고
소문만 무성할 뿐 알 길은 없었고
며칠이 지난후에 할머니를 만났는데
한손에는 약봉지가 들려 있었고
다른 손에는 기름칠한 오동나무 지팡이를 짚고 있어
아무리 철이 없어도 그렇지
아들이 부모에게 지팡이 해주는 법도은 없는데
이놈 봐라
아예 대나무 지팡이를 만들어 주지 하며
한참이나 혀를 찼다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안녕 하세요 별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세상에는 그런 일이 허다 합니다
부모는 성심을 다 해 길러 놓았건만
효를 모르는 자식 ...... 무자식 상팔자라 하게 생겼죠
할머니의 삶이 안타 깝습니다
우리 착한 시인님께서 좋은 중제 를 하시면
좋은 효과가 있을 듯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와 자식간,
챙겨드릴 것도 많고 신경도 많이 쓰셔야할 것 같네요.
특히 늙은 부모님이라면 더욱 그럴거 같습니다.
불편한 노모에게 자식이 지팡이 해주는 법은 없는데,
그만 깜박 하셨네요.그런데 아드님이 안해주면
그걸 누가 해주어야 할지요,
참고가 될 만한 내용이 가득 합니다
즐거운 밤 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런 쳐 죽일놈의 자식!
남의 집 일이라도 너무 속상하네.
요놈, 속으로는 엄니, 빨리 죽으시오, 하는
것, 아닌가? 쳐 죽였다 살려서 다시 한 번
더 쳐 죽일놈 같으니라구··· 쯔쯔···
잘 읽었습니다.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시인님!
어쩌다가 어른들은 어데가고
철없는 애들이 이리도 많을까요
어른 공경 안해도 좋으니
저 딴식에 애들은 없음 좋겠어요
주위에서 가끔 들려오는 얘기를 낙서 한 겁니다
시인님 건강 하셔야 합니다
저런 꼴 안 보려면..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시인님!
그러게요
제가 어릴때 들은 얘기인데
자식이 지팡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합니다
주위에 벗이나 친척이 해주는 것이라 합니다
이건 제가 직접 들은 얘기 랍니다
감사 합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시인님!
고얀놈이죠
저런 자식이라면 평생 없는게 나을듯 합니다
뻔하지요
부모 피 빨아먹는 흡혈귀 아닐까요
요즘에 주위에 보면
저런 비슷하게 못된것들 많아요
조금만 아프면 엉뚱한 핑계대고
무조건 요양원 보내고요
시인님!
건강 하십시오
건강이 최고 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 말세라
효는 물 말아 먹어버렸나
아픔글에 맘이 짠 합니다
나도 노인이라
내 앞날 염려입니다
우리 함께 시 마을에서 오래오래 놀아요
오래오래 건 필하소서
늘 감사합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혜시인님!
누구나 노인이 되지요
그런데 요즘 애들은 그런걸 몰라요
자기도 늙으면 그런 대접 받겠지요
콩 심은데 콩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