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밭에서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마늘밭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34회 작성일 16-10-20 20:59

본문

마늘밭에서

 

 

모든 걸 다 걷어 낸 마늘밭을

종일 혼자 두었다

외로웠을까?

누군지도 모르는 외지 차량을

한 대 곁으로 불러 세웠다

밭으로 발을 옮기는 두 사람을

우리는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었다

그들은 채 거두지 못했거나

오전에 놓쳐버렸던 마늘들을

이리저리 주워 담고 있었는데

몇 번을 물끄러미 바라보시던 아버지

다 갖고 가시면 안됩니다

거두고 있는 중입니다

많이 줍지 않았다는 듯

반쯤 담긴 봉지를 흔들어 보이는 두 사람을

괜찮다는 듯 그 정도는 괜찮다는 듯

아버지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셨다

다시 마늘밭을 혼자 남겨 놓고

모두 일상으로 천천히 돌아갔다.

추천0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 인심이 참 좋네요.
시인님 시를 감상하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
조금은 따듯한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이 가을 행복한 시 많이 빚으세요.
늘 건필하소서, 박성우 시인님.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발하시네요
늘 밭같은 박시인님, 가을이라 시심이 흠뻑하시나 봐요
잘 건져올린 멋진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박성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저기 씨 뿌려놓고 시심 일때~~
조금씩 거둡니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  제법 실한 시들이
몇 개 영글었습니다~

Total 87건 1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7
스윽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 08-31
86
입추 댓글+ 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8-26
85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0 08-23
84
대추 한 알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8-21
83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7 0 07-27
82
시침을 떼다 댓글+ 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0 07-21
81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0 07-11
80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06-20
79
망종(芒種)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0 06-06
78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04-30
77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04-25
76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 04-17
75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 04-06
7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3-28
73
봄날은 간다 댓글+ 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2-28
7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2-20
71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0 02-07
70
뜬구름 찬가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2-04
69
매듭을 묶다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01-24
68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1-12
67
길을 놓다 댓글+ 3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12-31
66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12-24
65
청시(靑柿)골 댓글+ 9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12-22
6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12-20
63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12-16
62
대설(大雪) 댓글+ 5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07
61
누떼처럼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12-04
60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01
59
달성공원 댓글+ 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1-28
58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11-03
57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10-28
56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10-24
55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10-21
열람중
마늘밭에서 댓글+ 6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10-20
53
있잖아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10-11
52
터미널에서 댓글+ 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 10-07
51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10-01
50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 09-28
49
동무생각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 09-24
48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9-22
47
삶은 콩 댓글+ 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0 09-19
46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0 09-16
45
동백 댓글+ 1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09-13
4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9-07
43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 09-02
42
야물어지다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8-12
41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 08-02
40
먼 길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7-29
39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7-27
38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07-26
37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7-21
36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7-20
35
분이 고모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8
3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7-14
33
뿌리에게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7-13
32
죽비소리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02
31
겨울 우포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6-30
30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6-29
29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6-28
28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0 06-24
27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0 05-26
26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 05-18
25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 05-11
24
둥둥 댓글+ 1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 05-03
23
비 개인 오후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0 05-01
2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04-28
21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4-27
20
멍에를 벗다 댓글+ 3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04-21
19
댓글+ 6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 04-20
18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04-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