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은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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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865회 작성일 16-11-26 15:13본문
첫눈은 오는데
은영숙
희뿌연 하늘에 눈물처럼
진눈깨비 첫 눈이 하얗게 내 린 다
수 만 송이송이 눈꽃으로 흩 뿌리고
붉게 물들었던 홍 엽 의 물결도 싸늘히
모진 바람에 계절의 상처 되어 뒹굴고
허우적대는 빈 가슴에 나목 되어 울고
남겨진 잔해의 가지마다 진눈깨비 소복소복
향방 없는 갈피 기억의 파편처럼 파고들어
흔적으로 남겨지는 초겨울 바람이 차다
황 량 으 로 목마른 눈꽃은 함빡 겹쳐진 대지위에
조용한 기도처럼 순백으로 숨 고르고
앞산 뒷산 쏟아지는 눈꽃에 발자국의 적막
휘적휘적 흔들리는 야멸찬 바람에
갈 곳 을 잃어 침묵을 삼키는 방황
시려오는 가슴 서럽기만 하고, 첫눈은 오는데 ......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밥 무쓰요?
머물다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책벌레09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고운 걸음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어쩜 이곳의 현장중계를 하시는것 같습니다
눈, 참 많이 옵니다 주먹만한 함박 눈이,
첫 눈 치고는 대박입니다
은 시인님의 글을 보며 함박 웃음 짓고 있습니다
엄니의 품속 같습니다
건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gogo님
어서 오세요 방가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이곳은 아침부터 진눈깨비로 시작 하얀 첫눈이
소담 스럽게 내렷습니다
촛불 집회의 시민들이 고생 스러울 것 같아서
걱정 됐습니다
차암 걱정 해 주시던 아주대 건강 검진 결과통보 받았습니다
고혈압에 심장 비대 등 관절염 디스크 등등 ......치료 요 입니다
갈길이 바쁘죠 ㅎㅎ
기도 중에 만나 뵈어요 우리 시인님!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최현덕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씨가 찹니다
건강하셔야 합니다
시마을에 시인님은 꽃입니다
꽃은 늘 피어 있어야 합니다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님
늦은 아침을 열어 봅니다
우리 시인님께서 과찬으로 걱정 해 주시니
비실이 언니가 고개 들고 이러나려고 용을 씁니다
감사 합니다 시인님!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정혜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울엔 첫눈이 내렸다지요?
혹여 첫눈 내리면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이라도 있으신가요?
혼자 바라보기엔 너무 반가운 손님,
젊은 날의 추억도 생각나는 시간입니다.
ㅎㅎ
고운 글에 취해 오도 가도 못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어제는 첫눈이 소리 없이 하햔 너을 쓰고 오셨답니다
만나자고 철썩 같이 약속 해 놓고
첫눈이 또 오고 또 와도 소식 없어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이여......잉잉(눈물)
고목에 눈꽃이 새 하얀 이불로 덮어 주고 손시려 발시려
호 호 불어 주는데 눈물로 주렁주렁 고드름 되어 가지 말라고
매달려 보지만 ......
얄궂은 태양 조폭이 대 빗자루로 매질 하네요......아이 싫어 싫어... ㅎㅎ
다음에 눈오는 날 오신다면 막걸리에 신설로 대령이요 ㅎㅎㅎ
우리집 단골 손님 잔치 하구러 잉??!!
찾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야랑野狼님의 댓글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눈이나 비가오면 세차 때문에 짜증이 나는 저는
시마을에서 이사 가야 할까봅니다.
참! 눈처럼 곱고 하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내내 건강 하십시오 . 총총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 랑 野狼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세차땜에 짜증스러워도 이사 가시면 인되죠
이 누이를 두고 이사 가면 무심한 사람 되지요
어딜 가나 소식 알려 줘야지요......
하늘로 유학 가면 아우님은 울어 줄텐데 뒤 돌아 보고
또 보고 내가 갈길을 못 가지요 아셨죠 ??
건강 자알 챜크 하시고요 매일 기도 하거든요 ㅎㅎ
좋은 밤 고운 꿈 꾸시옵소서
야랑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