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꽃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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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64회 작성일 16-11-28 11:02본문
침묵의 꽃이 되어
은영숙
갯벌 바탕을 긴 다리로 거닐며
희고 검은 빛깔로 곱게 짜 입은 옷
두루미 쌍 지어 사이도 좋다
눈빛으로 속삭이는 익숙한 언어
병들어 신음 속의 애절한 상처
선홍색 피 빛으로 멍들어 깃털 펴고 감싸며
남이 되기 실어 포옹 속에 나누는 사랑
먹이를 물어다 주는 정성된 보살핌
물밑 속 못 다한 이별, 울부짖는 아쉬움
뭉클한 가슴 통곡 하는 외 두루미의 절절한 절규
단죄된 몸짓 그리움으로 여울지고
쏟아지는 별빛 눈물의 바다인가
굽이굽이 기억 저편의 두루미의 삶
홀로 남아 펄럭이는 외로운 환 무
물새 울음에 달래 보는 상처의 깊은 흔적
침묵의 꽃이 되어 바 라 본 다, 저 하늘의 별빛을!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제 부터 음양이 교차되어 눈이 휘둥그레 달려 왔습니다
외로운 환무, 침묵의 꽃, 깊은 흔적 !
아! 저편언덕에 침묵의 꽃이 언제 활짝 미소를 지을까
성난 한파가 매우 무섭습니다
은영숙 시인님의 건안을 기원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gogo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맨발로 달려 오셨습니까?
첫눈이오고 날씨가 추워서 시인님 내려 오시는 길이 순탄 하지 않을까
걱정 했답니다
헌데 부지런 하신 우리 시인님은 일착으로 오셨습니다
대단 하십니다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최현덕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갯벌 바탕을 긴 다리로 거닐며
희고 검은 빛깔로 곱게 짜 입은 옷
두루미 쌍 지어 사이도 좋다//
햐! 문맥 좋고····· 여기 팍 끼어들어
불청객으로, 없는 짝 하나 불러보고 싶네요.
ㅎㅎ
너무 고운 시어만 고르면 남한테 욕 먹습니다. 남이 쓸 수 있도록 조금은
남겨두셔야지요. ㅎㅎ
고운 언어 속에 머뭇거리다 갑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도리도리 쥐암 쥐암 모르쇠지만 수 많은 은하의 별빛이 에워 싸는데
어쩌쟈고 ......
죽을때 죽을 망정 멋지게 장식 하고 가야지 ......
우리 동네 젊은 오빠요
나는 심장 비대증으로 꼴을 보니 숨이 멎을것 같아용 ...ㅎㅎ
챙겨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혈압 조심 하이소 저는 혈압이 166이요 다혈질도 아닌데 ㅎㅎ
추영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