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무리가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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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30회 작성일 16-12-10 01:34본문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언젠가, 시골 지인 집에 며칠 머물며..
서울에선 도저히 볼 수 없는 밤하늘의 가득한 별무리를
바라보며 그런 생각을 한 적 있었죠
아마도, 저 반짝이는 수 많은 별들은
지구라는 행성에서 살다간 모든 이들의
영혼일 거라고..
생각하면, 우리 모두는 각자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전혀 우연한 장소와 시기에 세상에 던져졌다가
다시금 그렇다 할 필연성도 없이 이 세상에서
쫓겨나는 처지들이 아닐런지..
하지만, 세상에 머물며 간직했던 소원은
- 비록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도 -
生의 고왔던 추억이 되어 밤하늘 가득히
별빛으로 자리하나 봅니다
더 이상은 도저히 못살 거 같은 현실의 삶이 고달프고 아팠더라도
먼 훗날 돌아보면, 그 모두 그리움이 되듯이
- 하여, 천상병 시인도 귀천에서 아름다운 소풍길이라했는지도
척박한 삶 속에서도 우리가 살아가며 꿈(소망)을 부르고,
꿈 속에 잠기고, 꿈 길을 따라갔던 것처럼
기억은 별빛으로 남아 반짝이나 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 갤럭시한 시 한 편을..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코스모스갤럭시 시인님,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이제 부엉이 생활에 조금 익숙해진듯 합니다.
낮보다도 새벽에 더 생각이 잘 떠오르니 약간은 스스로 이상하기도 한?
계속 고민하고 침잠함으로 뭔가를 끌어낼려고 노력했는데 잘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별과 삶과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속에 삶의 질곡들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수정퇴고를 거쳐 올리게 됐습니다.
공감의 귀한 발걸음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안시인님^^?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시인님^^?
하시는 거 보닌깐
제가 괜한 댓글을 달았단 느낌도 들고..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뻘겋게 떠서는 깊은 침잠으로 꾸르르 울었을 강물에
여울져오는 미생의 업///
유빙으로 흐르는 별무리들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본문에 제목이 비쳣으면 좋겟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을 꿈꾼 적있고 별의 꿈에서 어느새
깨어난 것을 깨달은 적 있습니다.
모두의 소망 같고, 모두의 꿈이어야 하는
저 별, 어젯밤 흘러간 별은 오늘은
어디쯤
둥지를 틀어놓고 앉았을까요?
항상 적당한 거리를 두고 반짝이는 별들이
이제 더 사이를 좁히지 않았을까,
밤이 기다려지는 시간, 잠시 환의 세계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