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 의 촛농이 대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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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51회 작성일 16-12-11 08:42본문
5.000의 촛농이 대변하고
은영숙
304개의 노란 풍선
밤하늘에 별로 뜨고
두 돌의 돌잔치에 고래가 등촉 달고
들숨 날숨의 찰나의 순간들
모르쇠로 등 돌린 국운 앞에
무궁화 꽃밭에 앉은 별들의 한을
5.000의 촛농이 대변 하네
팽목의 눈물로 버무린 구명조끼
길 잃은 나침반의 일곱 시간은 어디로
덮치는 파도에 울부짖던 파랑새들
울어지친 영혼의 절규에
조국은 함께 하리라
고장마다 드높은 함성 수많은 촛불 밝히고
진도의 검은 바다에 잠 못 이루는 영혼
손 모아 명복을 기도 하며!
댓글목록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은영숙님 시가 아련하고 절절한 사연으로 넘실댑니다.
오늘 휴일이네요. 파랑새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추모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제 광장에 나갔습니다. 시마을 송년모임 뒷풀이 끝나고..
촛불과 구호의 팻말을 들고 민심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시위는 짧게 했습니다.
인증사진도 찍었습니다. 송년 모임을 총괄해 주신 회장님과 시마을 양현근 촌장님
그리고 진행 위원분들과
시마을 모든 가족들 뵙게 되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면책특권님의 4의 것들과 수건돌리기의 결말을<시마을 문학상 대상>
끝으로 행사를 마치고 식사를 하였습니다. 다음 봄에 문학 모임때 뵙길 소망하오며
날마다 시향이 몽글몽글 피어오르시길 기원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스모스갤럭시님
어서오세요 반가운 시인님!
송년회가 즐거우셨습니까?! 부럽습니다
해마다 저는 고령에다 중도 장애가 있어서 맘대로 어디를 가지 못 한답니다
이런 나를 생각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사진으로 볼께요
제가 한때 교직에 있었기에 팽목의 참사가 유난히 가슴을 울려서
그 당시도 우리 글쟁이들이 많은 글을 썼지요......마이동풍이었던 그들 ......
원통하기 그지 없네요
제 글은 모두가 구 시대성을 띠고 있고 상상의 글이 많아 빛을 못 봅니다
부족한 나에게 신경 써 주셔서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휴일 되시옵소서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 잃은 나침반의 일곱 시간은 어디로
덮치는 파도에 울부짖던 파랑새들///
하루속히 해결되어야할 문제들...
이런 날이 언제까지 갈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이 번에도 왜? 송년회엔 안 가셨습니까? 해마다 죄스러운
마음입니다
모두가 거짓으로 날조하고 모르쇠들만 유들유들
음흉한 속샘을 천하가 다 아는데......
어떤 해결도 시신이 살아 올리 없이 천추의 한으로 기록 될 역사 앞에
치욕을 느낍니다
졸글에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휴일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호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다 흘러갔네요.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눈물이 속에서부터
끓어오릅니다.
뉘우칠 줄 모르는 자들은 뒷구멍으로 돈
긁어모으느라 바쁠 때 잠 못 이루는 가족들은
얼마나 고통에 시달렸을지...
변명으로 일관하는 무리들, 슬픔의 무게보다 몇 배 더 고통을 겪어야 합니다.
같이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이웃들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거짓으로 버무려 살아가는 인간 족속 들이
정칫판이라고 앉아 있으니 망국이 안 될 수가 없지요
장문의 댓글로 함께 해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휴일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