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심은 보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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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765회 작성일 16-12-13 12:20본문
가슴에 심은 보리수
은영숙
너와 함께 살고 싶었던 나무 한그루
가슴에 심어 놓은 순애의 보리수
비가 오 나 눈이오나 초록의 숨결
그 곳에 쉼 가져 보는 안온한 둥지
행복한 미소 속에 품어주고
외로운 슬픔도 연두 빛 새순처럼
감싸 안아주던 살갑던 보리수야
잔인한 세월은 미로에 흔들리며 나를 뒤로하고
돌아 서려는 정적의 뜰엔 허기진 숨소리
달빛 아련한 우수에 젖은 마지막 언어
연민에 우는 내 동공에 수놓은 너
마음의 등불 영혼 속에 걸고
폐부 깊숙이 새겨진 순애의 회환
식지 않은 너의 향기 그리움의 빛깔로
한 번만 한 번만 안아 보리니
내 뜨락에 기억의 흔적 그대로 물들이고 가소서!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억의 뜨락으로 심어놓은 보리수
붉수그레한 그 빛깔과
새콤달콤한 그 맛깔
시인의 폐부 깊숙이 박혔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님
성문잎 우물 곁에 서있는 보리수
나는 그 그늘아래 단 꿈을 꾸었네......
내 결혼식 피로연
축 창에 나의 벗이 불러 주었던
노래 입니다
이제 죽을 날이 가까와 단절 된 문도 열어 볼까도 생각
해 봅니다 쉽지는 않지만 순실 같은 재주가 없어서 ......
감사 합니다 아우 시인님!
돈떨어저 신발 떨어져 포토 광고좀 때려 볼까 ? 생각 중이요
미남 시인 필요 하문 내캉 함 거래 해 보자구요 ㅎㅎ
나만 아는 비밀인줄 알았는데 언제 물밑 거래 했남요 ??!!
언능 손 써야지 내 아우님 빼앗기게 생겼시라우 ㅎㅎㅎ 농이요 농
농 하다 직쌀나게 욕 얻어 먹고 아직도 정신 못 차렸어유
걍 봐 주이소 아우님!
고운 걸음 주시어 감사 합니다
태울 아우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리수를 파리똥 나무라고도 하지요.
열매가 많이 달리기로 유명합니다.
다 익은 열매는 붉은 색인데 맛도
괜찮은 편, 다만 너무 작다는 게 흠이라면
흠,
보리수의 추억은 파리똥의 추억이
되겠네요. ㅎㅎ
나무 이름이 참 아름답지요? 사랑이나
그리움만큼····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모르는 것 빼고 아는 것이 너무 많은 시인님!
파리똥 나무도 있남요 ??
보리수가 많지 않은 나무인데요 ?!!
사랑에 굶 주린 사람은 파리똥 만큼 주렁 주렁 사랑의 열매를 맺고 싶네요
첫 키스를 안 해 보고 걍 살았으니 ㅎㅎㅎ 보리수를 좋아 할 수 밖에요
허니 좀 봐 주시라요 ......ㅎㅎ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영산강 오리 철새를 조심 하시옵소서
천연 기념 물이지만 감념 될까봐 걱정입니다
감사 합니다
좋은 오늘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시 향기 참 좋습니다
시의 양식
바다보다 깊은 시 소재 창고가 가득하나 봅니다
부릅습니다
늘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건 필하소서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과찬으로 댓글 주시어 오히려 부끄럽네요
고운 걸음으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오늘 되시옵소서
정혜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구가 좀 안좋다고 하셨는데 어떠신지요?
오타 하나 없이 정갈하게 옮기신거 보면 좋아지신것 같기도 하구요
시인님의 가슴은 텃밭입니다
사계의 농작물이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쎈 태풍에도 끄떡없는 튼실한 농작물.....
무병단명이요, 유병장수니라!
저는 믿습니다.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gogo 님
안구 검진을 정밀 검사를 해 봐야 할것 같답니다
두 군데만 댓글 달고나면 희 뿌옇게 안보이고 해서
두 세번의 검색을 해보고 올려도 오타가 섞여 있답니다
세월을 어찌 감당 하리요
47년의 종갓집에 종손의 외동 며느리에 5대 봉 제사에
가버린 세월 말년에 겨우 독 학으로 컴에 앉아 봤습니다
그래서 현대 시를 못 씁니다
여고 시절 책벌레 이었기에 그것이 바탕이 되어 끄적이지만
시어도 다 잊어 버렸답니다 이젠 눈 땜에 책도 신문도 외면 하거든요 ㅎㅎ
허무해라 서럽기도 하구요
나를 누이처럼 따르고 걱정 해 주셔서 너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오늘 되시옵소서
최현덕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뜨락에 기억의 흔적 그대로 물들이고 가소서!
간절함과 그리움이 하나로 결합된 마음이
보리수 나무로 심어져 물들이게 가게 하는
이 바램이 무엇인지 알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긴 시간과 아픔이 밀착된 것을
다시금 봅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한 여인의 긴 여로의 운명 앞에 놓여진 침묵의
인내로서 얼켜진 심연의 사연을 뉘인들 알 수 있으랴
심산 유곡 물소리를 벗 삼고 울어 본들 후련 하지 못 함이지요
우리 세대의 여자의 일생 ......수기를 쓰자면 장편일 것을 ......
주름살 저 편에 감춰진 고뇌의 아픔 ......삶으로 이어지는 ......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12월의 마무리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에 심은 보리수 그리고 차갑게 흔드는 바람
참 애닯픈 사연이 서려 있는 듯 하옵니다.
왠지 그런 기운을 받습니다. 뭔가 화자는 은연히 암시하고 있어요
뜨락에 심기웠던 보리수 가까이 있던
무언가를 잃었을때의 상실감은 정말 슬프고 미어질 일입니다.
순애라는 이름을 가진 분의 회한이 들리는 듯 "안아보리니"
이 대목에서 독자는 메아리로 들려 오고 떨고
함께 울것도 같은 예상이 드네요. 마음으로
절절한 사연에 머뭅니다. 고운 밤 되십시오.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Email : callgogo@nate.com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