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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 여행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54회 작성일 17-01-18 14:18

본문

그날 그 여행 길

       은영숙

 

설렘 속에 만나던 부산항의 부두

긴 세월의 해후 먹먹하게 바라보고

빗장 걸린 함축된 이야기 하늘로 뜨고

 

잊었던 둥지 찾아 기차에 몸을 싣고

침묵으로 조명하는 살며시 잡아보는 손

달리는 차창에 스쳐가는 희마리아시다

 

식당차의 커피 향에 그리웠던 화폭 그리고

눈발 휘날리는 서울행 열차 겨울 꽃 피날레

눈은 오는데 그리움의 회심곡 서로 안고 안기며

 

눈 쌓인 풍경 설국으로 달려 간 다

마을 마다 눈 덮인 하얀 지붕 고즈넉한 시골 향수

나도 모르게 언어의 빗장 열고 배시시 웃고 있는 너와 나!

 

그때 그날의 여행길 추억으로의 앨범

눈 내리는 창가에 다시 멎는 비망록

그 사람은 없네! 불러도 대답 없는 그림자로 스쳐가고!

추천0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사람은 없네! 불러도 대답 없는 그림자로 스쳐가고!

그 여행의 추억과 설렘!
많은 것을 생각하는 순간들이 창가에 스쳐갑니다.
아마도 그런 추억의 거울 속에서 바라보면
한없이 돌아가고 싶은 날들이 그립게 하실 것입니다.
그 사람이 없다는 것과 그림자만 남아
한 겨울의 추억을 지펴놓은 것을 심사를
알 것 같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마음이 착찹할땐 언제나 위로의 글 주시어 너무나 감사함으로
눈물 맺힙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별 시인님! 한살 안 젊어도 우리 동네 친한 문우 잖아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잖아요 ㅎㅎㅎ

사부는 내가 아니라 별시인님이 웃음 사부지요
감사 합니다

오늘도 고운 글로 웃음 실어 주셔서요
건안 하시고 고운밤 되시옵소서
별시인님!

초보운전대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한살만 젊어었도 ㅋㅋㅋ이말은 성추행이 아니라 나이추행아닌가요 ㅎㅎㅎ 난 두살만 젊었어도 ㅎㅎㅎ
여행을 같이 갔던사람 평생 잊지 못하죠 전 기억해야 할 사람이 없어 어찌 그시기하네요 나도 젊었을때 추억을 쌓아 놓을걸 아쉽네요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시간여행을 떠날수 있게 해주셔서 꾸벅 좋은 밤 되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보운전대리님
어서 오세요 제 공간에 오신것을 환영하오며 감사 합니다

우리 세대는 6.25를 겪은 세대라 아무나 하고
여행을 즐기는 세대가 아닙니다
가버린 아이 아빠와의 추억 앨범의 간날의 이야기입니다

남존여비의 세대 사람입니다
지금은 여존 남비라 하니까 보는 견해가 다르겠지만
우리는 엄격한 유교 사상 속에서 여자의 일생을 살지요......
찾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의 책갈피를 펴셨네요
아련한 시간의 굴레가 비망록을 들게 합니다.
저도 추억의 앨범을 가끔 열어봐야 겠습니다.
겨울 바다를 좀 다녀 왔습니다. 거제도...바람의 언덕
누님과 오붓하게 여행가고 싶습니다. 저기 무인도... 7박8일정도 ㅎ ㅎ ㅎ
건강이 좋아지니 늘 오버 합니다. 이렇게..
건강 잘 챙기셔서 올 봄에 부산 한번 오세요 잘 모시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은영숙 누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dodo 님
어서 와요 우리 아우 시인님!
나는 바다사람 가족이기에 늘상 이별 속에 살았고
언제나 신혼처럼 서먹 하게 사귈만 하면 떠나고
안착 할 만 하니까 하늘나라로 여행 갔지요 ......

나하고 여행 가고 싶다고 ?? 나는 중도 장애라
외출도 딸 들이 보호자로 딸아야 하거든요
건강이 좋아 젔다하니 정말 정말 잘 했어요
건안 하시고 좋은 밤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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