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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688회 작성일 17-01-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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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목장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삼촌, 숙모, 조카, 손자, 사돈 팔촌 다 만나는 장날

베트남 처녀랑 결혼한 아제 이마, 사과, 배, 대추, 감, 밤, 딸기 열리고

이동 찻집 아지매 가슴, 커피, 녹차, 꿀차, 대추차, 인삼차, 생강차 끓고

남편 누운지 오 년 동창, 김, 미역, 파래, 상추, 배추, 콩나물, 시금치 다듬고

사량도 고대구리 선장, 미기, 감시, 서대, 뽈래기, 도다리, 베도라치 건지고

욕쟁이 삼칭이 복바위 할매, 굴, 조개, 홍합, 멸치, 띠포리, 오만디 바르고

금실 좋던 그릇집 할배, 대야, 물통, 양푼, 주전자, 함지박, 할멈 사진 걸고

짐이요 짐, 리어카요 리어카, 자, 자 산청 곶감 한 접 떠리미 떠리미

김밥에, 꿀빵에, 씨락국에, 멍게 비빔밥에, 눈, 코, 입도 호강에 빠져

장꾼도, 전도사도, 탁발승도, 하반신 메들리도 돌고 도는 대목

뭍에 거, 물에 거, 산 거, 죽은 거 다 모여 장이 선다


* 아제(아저씨), 아지매(아주머니), 미기(물메기), 감시(감성돔), 뽈래기(볼락), 떠리미(떨이), 씨락국(시래깃국)

* 사량도 : 통영시에 속한 3대 유인도(한산도, 욕지도, 사량도)의 하나

* 삼칭이 복바위 : 옥황상제 근위병과 선녀가 사랑을 나누다 발각돼 번개를 맞고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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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현로2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피랑피랑한 동피랑님.
닭띠 새해가 돌아오는군요.
제가 호적상 닭띠랍니다.^^
떨어졌던 가족들과 행복하게 재회하는 설날 되시길요.
떡국 한 그릇 남겨두시면 양계장 도망친 닭처럼 훨훨 날아서
얻어먹으러 가겠습니당.^^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칭이 복바위에서 뽈래기라도 건져보고 싶은 요즘입니다.
남쪽까지 엄동이고 시절이 하 수상합니다.
예전엔 대목은 설렘이었는데, 옛것도 새것도 선명한 게 없으니
복은, 재벌 전유물이고
재벌에게 개검사는 호구이고
연쇄적 파노라마엔 애가 끓겠는데 또 새해입니다.
좋은 인재가 나타나, 이 노국을 말끔히 청소했으면,
대다수에게 대저 권능이 따르는 한해이기를.
시민의 삶은 질박한데, 저 대가리들은. 저, 저 환관 내시들은..
요즘은 빛이 내통하는 문의 곁불로 버팁니다.
따순 겨울나기 하십시오.

안세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세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뭄에 콩나듯 시마을 들어와  반가우신 분 뵙습니다.
꼬까신 하나 없는 설날 같지 않은 설날,
계란 한 알 손에 쥐기도  무서운 설날,
티비 쳐다보면 닭치고 있어! 욕나오는 매일매일 입니다.


하지만 동피랑님 글만큼은  따듯하군요.
만수무강하십시오!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명백한 단절의 시대..

핵가족도 성에 안 차, 혼자사는 게 이 시대의 트렌드

이른바, 솔로 이코노미

혼밥, 혼술, 혼행, 혼영 등 각종 홀로그램은
이 시대에 사라져가는 인간다운 정겨운 삶을 말해 주네요

대목장,

이 차갑고 삭막한 시대에
어쩌면 이제는 낯설기도한 모습

잘 감상하고 갑니다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시간 날밤까지 새고 기각?
그 이유는 대가관계의 부정한 청탁에 대한 소명 부족, 지원 경위에 대한 다툼의 여지, 관련자 조사를 포함한 수사진행 과정이라고 한다.
4년이 넘도록 날밤 새는 국민 알바가 한마디 할게. 정의가 법리에 함몰된다면 도대체 법의 목적은 무엇이며, 법관이 판단하는 정의란 그 명석한 머리가 푸는 사시와 행시 문제은행에 있다는 말인가?
L기업 총수의 사건을 다룰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여전히 같은 결론을 내렸으니 일관성 하나는 인정해야겠지. 구체적 소명, 다툼의 여지,
수사진행의 앞뒤, 그래 다 좋은 말이고 판결문을 더욱 환하게 하는 화려체 문장이지. 그런데 말이야 때로는 어떤 강건체 문장은 역사를 단정하지. 12ᆞ12사건을  군사적 반란으로 규정한 판결문이 없었다면  오늘날 광주민주화운동이란 게 있을까?  성공한 쿠데타를 사법처리할 수 없다면 일본의 대한제국 침략 역시 정당한 것으로 확대해석해도 된다는 것일까?
군사정권의 파렴치한 변명과 반민족친일 논리에 아직도 직, 간접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판결을 보면서, 자식이 죽어도 리본밖에 못 달면서
그래도 나의  조국 어둡지 말라고 촛불 켜는 마음이 그저 정치선동의 일환으로 내동댕이쳐지는 것 같아 참으로 비분강개한다. 비록 우리의
민낯을 백주에 드러내고 대내외적으로 만신창이가 되고는 있으나 이것을 부끄럽다고 가릴 일도 아니며 냉정하게 앞을 내다보고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야 하리라. 똥을 꼭 밟아봐야 똥이라고 판단할 수 있고 냄새만으로도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을 못한다면 그 법관의 감각기관은
이미 사형선고를 받은 것일 게다. 똥은 자백하지 않을 것이고 이것을 결정권자가 구수한 된장 내음이면 어떡해? 라고 망설인다면 이 사태는 앞으로 우리를 개량된 닭똥밭이나 쥐똥밭에 굴러라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어떤 문제는 매개변수를 인정하지 않으려 할 때
제한시간 내 정답을 낼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최고의 권력과 최대의 재벌을 상대로 자백에 준하는 물증만을 소명으로 보겠다는 의도가
아니고서야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과 증거들을 구속력  없는 한갓 쓰레기로  취급하는 꼴이다. 지금은 배가 기울듯이 나라가 기울어 여기저기 물이 새어 들오고 있는 위급한 상황이 아닌가? 다행히 거친 파고를 헤치며 결코,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이들에게 힘을 보태는 것으로도
우리는 행복하다. 골리앗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머지않아 정의와 진실이 승리하리라!

다녀가신 우리 님들 파이팅하시고 새해 소원 모두 이루어지길,
이 밤 창 너머 거북선을 보며 간절히 빕니다.

무의(無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목장을 대목수로
대목수를 도편수로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장터에 구중궁궐 한 상 차려놓았네요. 배움이 부족해서
'뭐 같다'로 딱 규정하지는 못하지만
거침없이 거침 있게 맺었다 풀었다 하는 것이 정말 '뭐' 같습니다
판소리 가락인가? 암튼,
잘 계시지요.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 무의님이 다녀가셨다.
계시나보다 잘.
입장료가 없어 어쩌다 훔쳐 읽기만 했는데 설도 다가오고 해서 중고품
쪼매 두들겼습니다.
시절도 그렇고 오매불망 그리운 분들 기다리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지내다가 환하게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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