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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으로 너울 쓰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699회 작성일 17-01-20 15:57

본문

설원으로 너울 쓰고

       은영숙

 

하얀 눈 설원으로 너울 쓰고

진주알처럼 맑고 애틋한 모습

하늘에서 내려오는 천사의 날개 펴고

춤추듯, 발자국의 흔적 봄으로 가는 고백

 

가지마다 살포시 하얀 마음으로 앉아

그대가 있어 눈꽃으로 피어나고

눈물 속에 잠긴 상고대 겨울 꽃 되어

내 가슴 안에 살아서 피네

 

그리움에 나는 하얀 구름아

석양빛 곱게 새겨진 무언의 속삭임

영원을 약속 해 주는 침묵의 바램이여

내 안에 그대로 머물러만 주오

 

하얀 마음 정숙을 수놓은 순애

순백의 눈꽃, 사랑으로 품어 주는

오직 하나, 그대와 나로!

 

추천0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맑고, 고운 청량한 글 속에 깊이 빠져 듭니다.
지역적으로 눈이 산발적으로 내리는군요
여기 부산은 멀쩡 합니다.
몹시 추위가 올 모양 입니다.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은영숙 누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gogo 님
와아! 우리 아우 시인님!
적적한 공간에 우리 아우님이 일착으로
찾아와서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고맙네요 동생!

이곳은 밤새도록 흰 눈이내려 설국처럼 쌓였어요
그설경은 혼자 보기 아까워서 수 없이 내다보고 감상했지요
감사 해요 아우 시인님!
건강 조심 하구요 최현덕 시인님!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을 만날 수 있는 계절을 사는 우리는 축복입나다
더운 이방을 다녀올 기회로 연말을 보냈는데
고국의 계절이 절실하더군요...멋진 상고대 여행합니다
복된 명절 되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정신님
사랑하는 우리 선생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부족한 제 공간 까지
귀한 걸음 주시어 너무나도 감사 합니다

맞습니다 4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에 태어난 것을
행복하게 생각 합니다
이곳은 어제 밤부터 눈 세레로  멋진 풍경 속에서
또 보고 또 보고 했습니다

설 명절에 복 많이 받으십시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선생님!
사랑 합니다 하늘만큼 땅만큼요 ♥♥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 눈 설원으로 너울 쓰고

그야말로 장관의 풍경이 연출 되어
우리 모두를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조금 느림으로 발걸음을 멈추고
빠름을 중지시켜 바라보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밤새도록 내리는 함박눈  밤은 깊어만 가는데
눈비 내리던 나무 가지에 대한이 울고

하얀 너을 쓰는 조용한 새벽
잠 못 이루는 풍경에 홀로 새는 밤의 적막
누군가 불러 보고싶은  새벽 이었습니다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설 명절 복 많이 받으십시요
힐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원으로 가고 싶은 마음,
혼자는 아니고,
둘이서라면 푹푹 빠지는 눈도 솜이불 같은
느낌이 되리라 샹각합니다.

오랜만에 눈이 내려 사방천지가 아늑하고
조용한 듯합니다.

감기조심하시구요. 요즘 좀 바빠서 자주 못
들립니다.
건강하세요.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바쁘신 틈을 내시고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겨울 다운 눈 폭탄으로 실컨 눈 구경의
설원의 밤에 홀로 보기엔 아까워서 잠 못 이루는
새벽으로 가는 꿈의 열차에 커피향이 구수 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명절 잘 쇠시고 다복한 행복 누리시길
기원 합니다
추영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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