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속의 어느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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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08회 작성일 17-02-02 23:33본문
기억 속의 어느 겨울
은영숙
하얀 눈이 바람에 날리며 내리는 밤에
발자국 하나 없이 소복소복 쌓이네!
골짜기 마다 소나무 가지에 순백의 꽃
가지마다 팔 벌려 설원의 화폭 황홀한 풍경
별들의 깜박이는 젖은 눈빛은
그리운 이의 청 남 색 신호음인가
그대와 같이 걸었던 이 길은
눈 덮인 예쁜 카페의 샹드리에의 꽃 웃음
함께 했던 그 차 맛이 그리도 달콤했고
나목위에 얹혀 진 눈꽃 핀 상고대
적막을 풀어주는 추파, 철새들 현을 치고
눈 덮인 꿈 길 인 듯 기억을 표류하는 오늘밤!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의 책갈피는 오늘도 절절하게 겨울 밤을 깨우는군요
그 그리움의 끝은 무한하여 한 없이 오르다 내리다 잠들다 하며 표류하는것 같습니다.
누구나 그리움 하나 안고 살겠지만 은영숙 누님의 그리움은 새콤, 달콤, 매콤, 합니다.
항상 고운 글로 창방을 덮여주시는 은영숙 누님께 응원 보냅니다.
옥체 보존 하소서 계절이 바뀌며 감기가 극심 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gogo님
어서 오세요 우리 아우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늦은 답글 이해 바랍니다
오늘은 우리성당 신부님 수녀님 구역장 반장
신자들과 환자 봉성체가 있었습니다
우리집에 주님께서 당신의딸을 보러 오시는 은혜로운 날이지요
성체를 영하면서 시인님 기도 했습니다
우리 세대는 친정도 맘대로 못 갔습니다
기차도 완행 열치요 열차에 에어컨도 없고 칙칙폭폭하는 열차타고
그리움 속에서만 살았죠 ㅎㅎ
옛이야기가 됐지요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우리최현덕 아우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 내리는 밤에 생각도 많으시군요.
발자국 잘 보시면 찍혀있을 겁니다.
본인이 살그머니 창밖에 서있다 돌아
왔거든요. ㅎㅎ
눈 밟는 소리처럼 겨울이 물러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오늘은 우리집에서 환자를 위한 신부님과 수녀님그리고 신자들이 오셔서
주님 모시고 봉성체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기쁜 날이었습니다
눈쌓인 날은 나는 불면이와 벗을 합니다
아직도 철이 없어서 눈밭에 딍굴고 싶거든요
그란데 발자국은 하나도 없고 비둘기 발자국만 있던데요?? ㅎㅎㅎ
요술도 하시남요
비둑기 발자국 보면 부를 테니 대답 하시이소 ㅎㅎ
감사 합니다
오늘밤은 눈이 안온당께요 ㅎㅎㅎ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와 같이 걸었던 이 길은
눈 덮인 예쁜 카페의 샹드리아 의 꽃 웃음
함께 했던 그 차 맛이 그리도 달콤했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눈길은 천 만인의 심금을 울리는 것은
그 속에 숨겨져 있는 신의 무한한 길이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길보다 이 눈길에서 느껴지는 정겨움과 추억은
무엇으로 설명이 되지 않음은 그만큼 위대한 것이
숨겨져 있기에 이토록 깊은 연민과 낭만이
세월을 거슬러 오르게 하나 봅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오늘은 참 기쁜날이었습니다
우리 집에서 환자 봉성체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신부님이 성체를 모시고 오셔서 은혜 받았습니다
우리 시대는 눈도 많이 많이오고
자연이 회손이 안 된 곳이 많고
사찰의 암자에도 여행 가기도 했지요 물론 자기 남자와요
만일 품행이 방정 하지 못 하면 정사 하는 시대니까요 ㅎㅎㅎ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