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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처녀 파릇라릇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08회 작성일 17-02-04 23:54

본문

봄 처녀 파릇파릇

        은영숙

 

동토의 오랜 동면에서

기지개켜고 나들이 나오는 꽃 눈

가지 끝에 앳된 들숨 날숨 미소 머금고

 

바사삭 밟힌 잔설이 갈 곳을 찾아

따스한 봄볕에 봄 처녀 고깔 쓰고

버들강아지 손 사래에 홍매화 수줍어 눈뜨고

 

눈 덮인 향나무 울타리에 동백의 붉은 가슴

앵 토 라 진 겨울 그림자 딸꾹질의 심호흡

우아한 이별로 서먹서먹 팽나무 숲에 숨고

 

새침한 노고지리 홀연히 낯익은 포옹

조잘대며 귀엣말, 너를 사랑한다고

파릇파릇 길섶에 앉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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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토의 오랜 동면에서
기지개켜고 나들이 나오는 꽃 눈
가지 끝에 앳된 들숨 날숨 미소 머금고

이제 머지 않아 입춘대길이라는 소식과 함께
우리에게 다가올 봄소식을 사랑의 세러나데로 불러주니
너무 청아 하고 신선 자체입니다.
지루한 겨울의 차가움이 떠나고 새로움의
길이 열려서 모두가 꽃으로 를 활짝 피어나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늦은 밤 감사 합니다
산에 들에 들꽃으로 수 놓아주는 자연의 순리 앞에
주님께 감사 하오며 볼 수있고 향기를 음미 할 수있는 기쁨과 행복
사랑이 함께 합니다 봄을 우리에게 안겨주는 축복으로요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편한 쉼 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을 앞당겨 주는 듯
‘봄처녀’ 노래를 섞어 봅니다.
나물과 버들강아지와 그리고 자운영과
뚝새풀이 뒤엉키는 들녘,

멀지 않았네요.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시인님!
이곳은 종일토록 비가 옵니다
낼은 기온이 급강하로 미끄름 탄다 하네요
하지만 계절은 어찌 할 수 없겠죠 봄은 우리 곁에 와 있으니까요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 탑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 봄처녀 가슴 설레이듯
야심한 밤에 분홍빛 연가를 펼치셨군요.
아름다운 은영숙 누님의 분홍빛 연가에 누워 한 숨 자려 합니다.
마치 토닥토닥 자장가처럼 포근 합니다.
새 봄의 기운을 받으셔서 더욱 강건 하시길 기원합니다. 은영숙 누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gogo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맞아요 이 할매는 봄 처녀의 연서에 후원의 박수를 보내야
꽃 들이 앞다투어 피지요
우리 아우님에겐  자장가 불러주고요
잘 먹고 잘 자야 무럭 무럭 커서 봄 맞이 하지요 아셨죠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최현덕 아우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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