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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말해 봐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39회 작성일 17-02-10 16:44

본문

여보 말해 봐요

   량 재석

 

 

언제부터 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어

집에 들어서면

조금은 어둑어둑하고

밝은 빛은 사라져 답답 하기만 해

여보야 밝게 살아야지

치매도 안 오고 건강 하다던데

불 좀 밝게 하고 방바닥도 깨끗이 닦고 그래

그리 말하면

여보~ 그게 아니래

어디서 들었는데

마당은 밝으면 밝을수록 좋지만

집안은 너무 밝게 살면

복이 나간대요

 

이 말이  맞는 말 인지

궁금증은 더 해만 갔고

후에  내린 결론은

꿰맨 옷이 부끄러웠겠고

날마다 불어나는 몸을 보여주기 싫어를 것이고

흰 머리도 하나씩 더해만 갔고

잔 주름도 늘어만 갔으니 보여주기 싫은 거지요

내 말이 맞지요

여보!!

말해 봐요

 

 

 

추천0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안녕 하세요 우리 시인님! 그간 안 계시니 적걱 했는데
이렇게 오셔서 글로 보여 주시니 보름 달이 더 환해 지는 것 같습니다

농 속에 진담이 섞여 있다고요 응근히 잉코 부부라고
자랑 하시는 거 같거든요 ㅎㅎㅎ
잘 감상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즐거운 대 보름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지고지순한 감동 적인 내용입니다
어둠을 유지하는 것이 그렇게 깊은 내용이
담길줄 감히 생각이나 했으리오
귀한 생각 저도 마음에 담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안이 밝으면 복이 달아난다?

그런 얘기가 있었던가요? 이제부터는 조금
어둡게 만들어 봐야겠네요.

대화체의 글 속에 정이 팍팍 쏟아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추시인님!
저도 첨 들어봐요
근데 어디서 들어본거 같기도 하고 헷갈리네요
좋은 주말 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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