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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생각 나는 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27회 작성일 17-02-20 00:17

본문

 

친구 생각 나는 밤 

      은영숙

 

당신은 누구이기에

아픈 마음 상처로 남 기 시 나 요

천 리 길 꿈을 안고 달려 갔는데

신의 가혹한 장난, 신음 소리에 아리는 가슴

 

 몸은 야위어 병마에 시달리는 흔적

 휴일 속에 묻혀버린 낯 설 은 색깔

 절절하게 망가진 갈잎처럼 뒹굴 고

 연연한 동경 속의 마음 밭에 머물고 싶은 욕망

 

그림자 짙은 주소 없는 고향의 슬픔

허허로운 미소 우울한 여백

새벽이슬 닮은 가녀린 소망 담고

누추한 영혼 여수별 인 양

 

그대 곁에 머물고 싶은 몽롱한 눈길

침묵 속에 사랑의 언어 가슴에 새기고

돌아서는 가난한 마음 약속 없는 이별

바람에 담긴 눈물 고독이 아프다.

 

 

추천0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잔한 추억의 책갈피가 눈 밭에 머무는군요.
그 여백이 가슴을 아리게 하지만 추억이 있어 내일을 사는 오늘이 있는거 같습니다.
추억 속에서 이별 없는 이별을
침묵속에서 사랑의 언어를
소복소복 느끼다 보면 애잔한 추억도 아련한 여백으로 돌아 올 겁니다.
오늘 하루도 건안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은영숙 누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gogo 님
안녕 하세요 우리 아우 시인님!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은 우리 동생의 위로의 글에
한표 올리고  동생의 고운 마음에 동행 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최현덕 아우 시인님!~~^^

예향박소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요즘 잘 계시는지요 ?
저는 올겨울 그리 추워도 하루에 서너번 길냥이 밥주러 다닌다고 몸살을 두번이나 앓았습니다
저는 굶어도 길냥이가 굶으면 얼마나 배고플까 싶어서
하루도 빠지지 못하겠더군요
그 아이들은 저를 눈빠지도록 기다린답니다

길냥이가 제 친구이고
길냥이가 제 애인입니다
친구가 생각나는 밤.... 괜시리 누가 그리워지네요 ㅎ
봄인데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향 박소정님
사랑하는 소정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 갑습니다
좋은 일 하시네요
길양이가 얼마나 고마워 할까요
길양이도 꼭 은혜를 갑는 답니다

모두가 앞 다투어 불러도 대답 없는 곳으로 모두 이사 가버린 친구들이
새록 새록 생각 나는 범입니다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소정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어서 오세요 반가운 우리 시인님!
요즈음 위 계양이 너무 심해서 죽을 맛입니다
제 건강을 염려 해 주시어 감사 합니다 매일 죽타령도
힘이 드네요
찾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 곁에 머물고 싶은 몽롱한 눈길
침묵 속에 사랑의 언어 가슴에 새기고
돌아서는 가난한 마음 약속 없는 이별
바람에 담긴 눈물 고독이 아프다.

친구에 대한 애듯함 마음이 절절하게 녹아나는
밤을 이렇게 긴 여운으로 여울지게 하니
이별이 던져주는 그리움이 얼마나 큰가를
다시금 생각케 하는 시간이게 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며칠 못 뵈어서 걱정 했습니다

위 글에 나온 친구는 하늘나라 손님이 됐습니다
두고 두고 생각나는 둘도 없는 친구 였습니다
못다한 말이 너무 많은데 ......

고운 걸음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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