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 좋다. 봄바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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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24회 작성일 17-02-25 14:06본문
에라 좋다. 봄바람아
은영숙
꽃샘추위에 지나가는 실구름
화사한 햇빛에 봉오리 방긋방긋
봄 쳐녀 바람 타고 오네
아리아리 아지랑이 먼 산에 맴돌고
나뭇가지 위에 한가로운 까치
고갈된 잔디 위에 나비 한 마리
사철나무 가지 위에 봄빛의 유혹
맛이 간 나비도 흔들흔들
나비야 어디서 왔냐 고향도 버리고
번지수에 착오 생겨 나비도 어질어질
봄,낭군이 바람나서 여기도 기웃 저기도 기웃
새색시 앞치마에 눈물의 봄비
빨래터에 앉아보니 조약돌의 유혹
낭군도 바람나고 각시도 속 터져
얼씨구 앞 치마 벗어 던지고
에라 좋다, 봄바람아 나도 가보자! 어디로?!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디로?'
산으로,
들로,
바다로,
무진장 날고 싶습니다.
봄이 왔습니다. 에라 까짓껏 맘껏 취해보자 봄기운에.....
이 말씀 하신거죠? ㅎ ㅎ ㅎ ㅎ
건강한 모습이 보여서 기분 좋습니다.
건강 잘 지키셔서 시말에서 오래오래 풋풋한 얘기 나누어요.
강건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은영숙 누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gogo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훙훈한 봄바람에 빨래터에서 아낙들이 이바구 하는 소리를 들으면
절로 신이 나던 젊은 시절을 추억해 봤습니다
이젠 걸을 수만 있다면 벗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 꽃 피우며
걷고 싶어라 ......
나는 성격이 아무리 아파도 죽치고 누워 있들 못 하는 성격이거든요 ㅎㅎ
걱정 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최현덕 우리 아우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화 좋다, 어화 됴오타!
바람나게 생겼네요. 자꾸 옆에서
봄이네 어쩌고 하니, 들썩들썩~~
요럴 때는 술 안 마셔도 취할 듯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봄은 오는데 걷지 못하고 장애로 시달리는 안타까움에
마음은 한없이 적막하고 고독에 시달리는 심사에 가슴 저립니다
어릴때 자라던 고향의 계곡이 생각 났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래터에 앉아보니 조약돌의 유혹
낭군도 바람나고 각시도 속 터져
얼씨구 앞 치마 벗어 던지고
에라 좋다, 봄바람아 나도 가보자! 어디로?!
영화 속 한 장면 속으로 빨려들어
깊이 호흡하는 봄의 눈부심에 젖어듭니다.
지루한 겨울을 모두 벗어 던지고
싱그러움에 부풀어 올라 꿈을 활짝 피고 싶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잠시 안 계셔서 궁굼 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자연 그대로의 순박한 고향 계곡의 청정수에 물놀이하며
즐기던 그시절이 그리워 집니다
문명의 이기라는 핑계로 자연은 오염 되고
찾아 볼 수 없는 그시절의 기억에 가슴 담아 봤습니다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휴일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