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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동백 끌어안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24회 작성일 17-02-27 12:16

본문

빨간 동백 끌어안고

     은영숙

 

눈비에 젖는 내 마음의 삭아가는 상념

그대 나에게 사랑의 가슴 내어 주 었 던 가 요

빨간 동백 끌어안고  소리 처 봅니다

 

바람 따라 흔들리는 하얀 갈대숲에

무거운 일몰이 내려앉는 그대 눈빛처럼

퇴색해가는 상처의 미운 마음 반딧불 인양

 

겨울 끝 눈비에 젖는 내 발 길

부대끼는 삶의 징검다리 홀로 외로움에 젖고

추억의 갈피마다 빗장을 내 린 다

 

혼곤히 부서지는 내 영혼 광란의 몸부림에

빛은 눈물을 등지고 세월의 쪽배를 노 젓 는 데

시린 가슴 안아줄 저 하얀 구름이여!

 

추천0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동백이 봄기운에 화사한 옷을 입었군요.
너무 곱습니다.
건강은 많이 회복 되셨는지요?
오늘 날씨가 포근합니다. 일광욕이라도 하시지요. 봄을 예찬하는 누님의 글이 너무 좋습니다.
분부 하신대로 조신하게 잘 몸 관리 하고 있습니다.
은영숙 누님의 건안 하심을 기원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gogo님
어서오세요 우리 아우 시인님!

이 누나는 함 걸리면 병마들이 지독한 사랑
고백으로 따나지 않아서 병원 선생님의 매를 맞아야
고개를 숙인다니까요  요것들도 세대차이를
넘나들줄 알고 놀린다니까요......

몸 관리 잘해서 튼실하게 하고 이사 와야지
이사오면 이곳 기후가 텃세를 할테니 미리 몸짱 만들어서
그들을 요리 해야 하니까요 ㅎㅎ 알았죠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우리 동생 고마워요
최현덕 아우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무신 사부당가요??!! 남들이 웃어요 ......
남녘엔 꽃 소식이 시작 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봄 맞이 하시옵소서
별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군가 애타게 불러대는 소리
여기까지 들립니다. ㅎㅎ

참 간절하네요.
누군가를 그리는 마음에 푹 젖었다
나갑니다.

우리 집 동백은 춘백이어서 3월에나
피는데···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동백은 눈 속에서도 피는데요? 하얀 눈 속에 핀 동백이 더 애틋하고
아름다워요
그댁 동백을 시집 보내 줘 보세요 그람 순백의 눈 속에서도
생산을 잘 하지요  칼 퇴근만 하지말구요 ㅎㅎ

천지강산님 외국으로 떠나신데요 오늘요
집에 엿 먹으러 다름박질 하니 알아야 면장질도 하지 ㅋㅋㅋ
불러도 대답도 없이 도망간다니까??!! ㅎㅎㅎ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추영 시인님!~~^^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왕성한 시작하시는 우리 어머니 누님!
사무치는 가슴에 치닫는 듯한 시의 용솟음으로 자욱진 곳에
닿아 그 상처 아물듯 다독여지는 듯도 합니다
부디 내 마음처럼 하였으면 해봅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나plm 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막내 아우시인님!
모름지기 세월이 훌적 가버리니 이제는 어데서나
뒷방 늙은이가 돼 버린듯 상처는 아물지 않아요
가슴에서 모든것 내려 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존재
하느님의 뜻이 어데인지 혜아릴수 없네요
치매 예방 차원에서 취미로 시작 해 보는 것 욕심도 없고 ㅎㅎ
나에게도 젊음이 있었는데 그땐 여교사가 젤로 각광 받던 시절이었죠 ㅎㅎ
고운 댓글 주어서 고마워요
사랑하는 막내 아우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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