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 따뜻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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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93회 작성일 17-03-07 14:19본문
1.
따뜻한 봄
이영균
93세의 아버지와 72세의 딸이 서로
잃어버린 67년을 부둥켜안고
눈물이다
전쟁의 무대에서, 청춘의 무대에서
또는 인생의 무대에서
이젠 내려와야 하기에
시간이 다하였기에 아쉬워서
그 보다도 긴 이별도 또 재회도
세상의 수천 가지 사연도
전쟁이 맺어준 26세 청년아버지와
5세 고아의 부녀 인연보다는 애절치 못하기에
만나 서로 얼싸안아도
눈물이다
전쟁이 낳은 부녀
생의 존엄 그 하나로
목숨 다해 애초부터 이어짐인 듯
짧은 부녀의 정을
따뜻한 아버지의 봄으로 간직한 채
보은을 위해 살아온
해바라기 칠순 코레
아일라의 봄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감사합니다.
답글이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이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