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땜새 오는 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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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70회 작성일 17-03-12 10:58본문
그리움 땜새 오는 봄바람 / 류충열
넌지시 고개 내밀고
살랑살랑 오는 온풍은
임 그리워 오는 것이리라
지난 춘절에
온 누리를 가슴으로 안고
자족한 숨결로 분투하며 붙여넣어
정성스레 쌓아 올린
풍광명미를 회상하면서
두드러지게 화사하고 아름다운
그들을 기진맥진시킨
와일드한 꽃샘바람의 눈빛을
그냥 두고만 볼 수 없어서
기꺼이 임을 찾아오는 것이리라
봄 까치 꽃은 입이 터질세라 웃고
냇가에 졸졸 흐르는 물줄기
저편 강가에 기별을 전하기 위해
재빠르게 쪼르르 달음질하는 것이리라
새들은 무리 지어 합창하고
산천초목이 기지개를 켜
감사의 날갯짓을 하는 것이리라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애 류충열님
오랫만에 오신 작가님을 알아 뫼시고
봄바람도 재빠르게 쪼르르 달음박질 치며 환호 하는 것이리라
의심 하지 않습니다
고운 시에 폭 빠젔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봄 맞이 하시옵소서
우애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