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이란 가을 엽서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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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351회 작성일 15-09-21 15:55본문
초록 잎 물들어 가는 산야
비행하는 고추잠자리 하나 내 손가락에 앉아
말 못 하고 떠난 이별의 안부인가
그대 없는 빈자리에
하늘가 흰 구름아 떠나는 철새의 눈물
원을 그리며 맴돌다 아파하는 바람
붉게 물든 가을빛 여정에 흩날리는 잎새
그대 없는 빈 가슴에 갈바람의 멍울
아스라한 추억이 서러워 뒤 돌아 보는
산마루 언덕 연민의 달그림자 안고 가는
글썽한 눈시울 적시며 인연의 끈 풀고
못 잊어 못 잊어서
빨간 단풍잎 떨구고 가는 달빛
가을 산 숲 속에 두견새의 이별 연서
별빛 푸른 은하의 슬픈 한숨
그대 없는 그리움 내 가슴 빈자리에
안녕이란 가을 엽서 주고 가소서!
댓글목록
병수님의 댓글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오랫만에 창작방에서 뵙네요,
건강은 여전하신지요
이제 추석 명절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싸늘해서
감기 걸리지 마세요.
요즈음 저 역시 감기에 걸려서 기침이 자주 나오고
콧물이 자주 나와요.
오늘도 시인님의 시가 그리워서 찾아온
철새입니다
가을을 맞이 하니 풀벌레 소리 그저 시 하나로
느껴지는데요. 오늘 아침에 회사 출근길에 가보니 많은 낙엽들이
우수수 떨어지던데요. ㅎㅎ
안녕이란 가을 엽서의 시를 보니 더욱 간절하는 마음입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에 다시 한번 감동 받고 가니
저 역시 행복합니다.시인님의 시 제 핸드폰에 간직하고 살짝 낭송 해보았는데
시인님 이해 하시죠. 시인님의 시가 좋아서
음악 넣고 낭송하니 참 색 다르던데요
ㅎㅎㅎㅎ
저도 낭송가가 되어서 시인님의 시를 가지고 살짝 낭송을 해보았는데....
가을이 되면 언제나 시가 생각나고 시도 낭송해보고 싶은 계절이 아닌지요
가을이 떠나면 가을 엽서 같은 낙엽을 밟고 가는 기분이 자꾸만 들어요.
ㅎㅎㅎㅎ
오늘도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저 닉네임 바뀐지 아시죠
용담호에서 병수로 바뀐게 아시죠.시인님
병수라는 야호는 제가 고향에서 살아올 때 어른들이
붙여준 이름이랍니다 시인님이 편하실대로
용담호라고 부르시던지 병수라고 부르시던지
시인님의 자유이니까요.
왜 닉네임이 두개냐고요 아마 깜짝 놀라셨겠지요.
병수가 용담호라니....이런 이런 용담호 너 시인님 앞에서 장난 치지 마
용담호가 가만이 두지 않을 거야.알았지.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담호님
늭을 바꾸셨습니까? 어찌 안 오시나요 했지요
행여 아프신가 하고 걱정 했답니다 병수라는 이름도
매력있습니다
이렇게 잊지않고 고운 글로 찾아 주시니 감사 합니다
저도 지금 감기와 전쟁 중이거든요
그래도 가을을 너무 좋아 합니다
장문의 안부 주셔서 너무 행복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시인님!!
예향 박소정님의 댓글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대없는 빈자리에... 가을이 깊어가고있습니다
저는 손이 조금 불편해도 괜찮은데,
요새는 사과를 못깎으니, 껍질채로 먹는답니다 ㅎ
마음이 풍성한 가을되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향 박소정님
오른 팔이라 더욱 힘드실텐데......
댓글 주시어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마우스를 잡으면 손끝이 다 절여서
어려움을 겪고 있답니다
시인님! 시간이 해결해 주실것이니 하고 기다리세요......
빨리 회복 될것입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친구들이 하나씩 떠나니 쓸쓸하고 서글프네요
고운글로 찾아 주시니 감사 하고 행복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옵소서!~~^^
류시하님의 댓글
류시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가을은 이별의 계절이기도 한가 봅니다.
시인님의 시에서 뒷모습을 그린 그림이 보입니다.
그리움은 그림의 다른 말인가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류시하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우리 곁에 아름다운 가을이 찾아 왔는데
저는 알치기만 하고 있으니 한심 합니다
위의 글은 연인처럼 다정했던 친구가 소식 없이 가버린것 같아요
이성간의 친구 말고 제겐 많은 친구가 있습니다
글이란 독자의 몫이니까 나름대로 감상 하리라 믿습니다
언제나 정 많으신 문우님! 고운 글 주시고 관심 속에 격려 감사 드립니다
오늘도 즐거운 행보 되시옵소서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 없는 그리움 내 가슴 빈자리에
안녕이라 가을 엽서 주고 가소서!
추석이라는 단어에 앞서 벌써 세월이 이만치
생을 밀어냈구나는 아쉬움과 흐름을 깨닫게 합니다.
들판은 오곡으로 익어가는데 우리 생은
오곡 들판이 아닌 것을 볼 때 쓸쓸해집니다.
그러나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가위의 풍경이
한없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안녕 하십니까?
세월이 갈수록 훌쩍 떠나가는 정든 친구들이 철새처럼
가슴에 공허의 그림을 남기고 가버리는 그림자에
맥 풀리는 가을입니다
추수의 가을 결실의 가을인데 유독 사람에겐
이별의 아픔에 울어야 하는가?!
추석 가장 좋은 시절이것만 건강을 잃지 않았을때
그리고 젊음이 남았을때 말입니다
시인님! 즐거운 한가위 되시옵소서 늘상 감사 합니다
힐링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