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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의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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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93회 작성일 17-04-05 23:23

본문

                               6시의 사색

                                                         한 규환

 

                                                    

 

3월의 어느날 6시

새벽이라 할 수 있겠고

아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며

저녁이 되어간다고 할 수 있겠다

저녁이라 하기에는 너무 밝고

아침이라 하기에는 너무 어두우며

새벽이라 하기에는 너무 분주하다

작은 도시 아파트 배란다에서 바라보는 밖은

버스가 고요한 정류장을 거쳐가고

새벽같이 그분을 부르짖는

종교예식을 마친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온다

출근과 퇴근하는 사람들의 자가용이

도로의 적막을 깨뜨린다

지난3월에도 그러했을 것이며

8월에도 10월에도 12월에도 똑같았을 것이다

시간은 흐르는데, 속절없이

속수무책으로 흐르는데

세상은 매일같이 반복된다

사람들은 365일 반복한다

도시는 1년 내내 반복된다

1년이 3년이 되고 3년이 5년,

5년이 10년이 된다

결국 이 모두가 세월이라는

강물의 일부가 된다

하염없이 흐르는 세월 잡을 수 없어

한탄에 빠져있을때, 그때도

세월의 강은 흐른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세월을 잡지는 못했어도

세월 속에서 많은 것을 얻고 깨닫는다

결국 탐실하게 익어가는 것이다

세월이 흘러 도시화가 되고

밤하늘에 별이 안보인다 해도

새벽공기는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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