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남이 되는 것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나와 남이 되는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17회 작성일 17-04-14 00:31

본문

그땐 야인시대였노라
날뛴 소년이 연일
고쳐 죽은 사토 속에서
역사의 통뼈 건지는
보드라운 깃털 단 발골기
06년식 이 도구 이름은 흡사 타임머신
회중시계가 8자로 일그러진 곡선 연
사색이란 깊이감에 작용한다, 바로 추억은.

도구 접목성 보고.
화산재 침전층에 통기공 굴착, 포화흑심 정화 및 석면병 억제함.
마그마 인 노여운 일이 다 상쾌히 그저
통풍에 응어리 한 훌훌 턴 춤사위 된다

보고. 웃음 데시벨 파장의 극단적 밀도 변화 원인인 거대 수맥을 극복함.
하늘 두 쪽 난 슬픈 일도 차분하게 그저
기우 적신 뒤 꽃피운 감성 한 묵음 된다

고흐가 본 별의 메아리를 듣는 밤
툇마루에서 나는 나에게 묻는다.
사용 소감 말씀해주시죠
네. 고집불통의 뇌는 딱딱하죠
전과 비교하면 말랑해진 것 같기도 하고.
뇌는 이상없군요

그렇단다 바보야. 어쩌란 말이냐, 서럽게 차가워도 빗물인들 삼켜서야 꽃은 피고
땡볕 아래 타오를 만큼 뜨거워서야
언뜻 오는 바람 같은 사랑도 감지하거니 제때 새 꽃 가루 춤을 추지
슬픔과 노여움으로도 나 이렇게 피웠노라, 이 향기로 날 실어 빛의 세상에 널리 보내노라

양지에 너느라고 피골 줴짠
여울기 빠진 건조한 일상도
정겨운 흑백 필름 되새기듯

삭힌 마음들 편히
될 대로 아름다우라고
기억의 사리 캐묻는
추억은 고고학적 도구다

어쩜 저 혼자 고고하게
다른 세계를 보는 거울을 세공하죠
지은 죄를 멋대로 변호하는 것이죠
어리숙한 섹스도
방황도 불신도
뼈마디가 어제 같지 않고
터프한 게 최고던 소년을
마치 자기가 아닌 남처럼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23건 1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23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0 08-30
22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 08-29
22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8-29
220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8-24
219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8-23
218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7 0 08-22
217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8-18
216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0 08-16
215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0 08-12
21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 0 08-12
213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0 08-10
21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8-09
21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0 08-06
210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 08-04
209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 08-03
208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0 07-30
207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 07-29
206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7-23
205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 07-21
20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7-16
203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0 07-15
20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 07-15
20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0 07-14
200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 07-11
199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0 07-09
198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 07-09
197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 07-08
196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7-06
195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 07-03
19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 07-02
193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0 07-01
19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07-01
19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0 06-15
190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0 06-10
189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6-09
188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0 06-06
187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0 06-05
186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0 06-04
185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05-29
18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 05-26
183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05-25
18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5-22
18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05-16
180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05-13
179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 05-07
178
episode 댓글+ 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0 04-30
177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4-29
176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4-28
175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4-26
17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 04-26
173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4-25
17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4-24
17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 04-24
170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4-21
169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0 04-19
168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4-16
열람중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4-14
166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04-12
165
죄와 벌 댓글+ 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0 04-09
16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 0 04-08
163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0 04-07
16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 0 04-07
161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04-03
160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04-02
159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0 0 04-01
158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 0 03-31
157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0 03-28
156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 0 03-27
155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3-27
15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3-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