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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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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17회 작성일 17-04-15 09:53

본문

 

인생  최현덕

 

 

, 뭐 꼬?

화두 한 마디 던진 사이

검버섯이 손잔등에 집을 지었네

 

잠깐,

뒤 돌아 보니, 등짝에

등골이 혀를 내밀고 있네

 

내 그림자 따라 다니다

서러운 하늘 만

빈 들판 만, 한 짐 꾸렸네

 

하루 또 하루, 내 머릿속에

바람의 입자만 가득 쌓였네

피륙의 샛수에 북 나들듯 하더니

까만 북 실, 하얗게 물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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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빠를까요
인셍이 빨리 늙는 건가요
꽃이 잠시 피었다 가듯 우리도
그런 순리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잠시 가슴에 담고 갑니다.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엊그제 경기도 안성에 있는 천년고찰 칠장사에 다녀왔는데
스님의 법문을 들어보니, 늘 허상만 보고 쫓은 인생인듯 해서요.
고맙습니다.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종씨 시인님!
빈 들판만, 한 짐 꾸렸네/
하나하나 비우면서 살아야
후회가 없는 삶인데
밥그릇은 삭삭 비우면서
우리네 인생은 그러지 못하니 말입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몸조리 잘하시고 건강 챙기십시오

callgogo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고맙습니다.
더 늦기전에  '이 뭐꼬?' 해답을 찾을런지요.
건강 염려 해 주셔서 잘 챙기겠습니다.
편안한 밥 되세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 시끌벅적도 했으련만,
간결해서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등짐 벗을 날이 멀지 않은 그날,
아름다운 모습으로 져야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될 런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내가 누군지를 모르고 '이 뭐꼬' 만 찾고 있으니 그리 될런지요.
천년묵은 노송의 자태를 본받아야 할텐데요. 늙어도 품위있게.....
고맙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두 한마디라도 던질 새라면
찰나보다는 긴 세월입니다
우리 모두 결국은 바람으로 사라져버릴
먼지에 불과하지요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gogo님
안녕 하세요 우리 아우 시인님!
이사 오셔서 바쁜 일정이지요??! 고운 시에 머물다 가옵니다
우리들의 삶이란 어떤 댓가성에 억매어 산다면 많이 피곤 하다고 봅니다
마음의 평화란 한 마디 말에도 평화가 공존 한다고 생각 합니다

댓가 성이 없는 순백의 눈꽃 처럼 특히 시인님은 건강에 유의 하셔야 하니까요
의미 있는 고운시에 봄날 처럼 머물다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최현덕 아우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누님, 고맙습니다.
말씀 받자와, 충실히 몸 간수 하겠습니다.
늘, 곁에 계셔서 행복합니다.
기체만강하소서 은영숙 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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