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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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763회 작성일 17-05-06 10:44본문
행복 하려면 / 최현덕
잡을 수 없는 손이 허공에 맴돌고,
한순간의 충동이 욕망의 늪에 빠지고,
훈훈한 바람이 돌풍에 휘감기고,
작은 알갱이에 전신이 멍들고,
무대 위 발레리나가 하루아침에 거지가 되고,
사지 멀쩡하던 스타가 장애인이 되었다고
시詩를 못 쓰나요?
퍼포먼스의 극치를 아시나요?
훈풍이 일고 나서 돌풍이 일고
모난 겨울의 겹 고통이 봄의 새싹을 품어요
해안에 이는 파도는 먼 곳에서 찾아든 손님,
공해상에서 던져진 파문임을
잘 아시잖아요
아마도,
감동은 품에서 꿈틀대면서 못 느끼고,
행복은 가슴속에 늘 그려 넣으면서
보지 않고 사는데 급급한 이치와
같을 수 있지요.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용돌이치는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깊은 감동입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자비'를 베풀어 주셔서...
멋진 주말 되시길 기원합니다. 정민기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국은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나 감동을
마음 껏 꺼내지도 못하고
표현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습니다
시의 수식과 꾸며가는 흐름이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 입니다
심혈을 기울였을 글 속에 잠시 행복을 배우며 갑니다
주말 잘 지내 십시요.
callgogo님의 댓글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고맙습니다.
저도 잠시 최면을 걸어 봤습니다. 행복해 지려구요. ㅎㅎ ㅎ
쪼끔 행복해 지려 합니다요. 마음이 중요하긴 하네요. 움직이는대로 가니까요.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도는... 공해상에서 던져진 파문///
파장의 도가 문으로 다가오는...
오늘의 큰 화두겠다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 시인님의
'색 즉 시 공'
색즉시공을 떠올리며 제 마음 한 수 달래 보는 중 입니다.
하면 되는군요. 마음의 문이 문제입니다. 문고리가 닳아서.....
주말에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 파도가 가까이 오듯 행복도 한 번쯤은
온 몸으로 느끼는 순간이 있겠지요.
취해 널브러지지 않을만큼만 행복하다면,
오래 지속 된다면, 그게 참 행복이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최 시인님! *^^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당할 수 있는 경계의 수준이라 봅니다.
그 수준에 머무는 수순이 우선인것 같습니다.
가깝고도 먼 곳에 있는것 같습니다. 행복이란?
감사합니다. 추 시인님! 주말에 평안을 빕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복이 그냥 얻어지는 등가물이 아닌
삶의 깊은 곳에 들지 않고서는 가져 올 수 없는
비법을 툭 던져 놓고 있으니 우리 같은 범부들이야
그 깊은 곳에 있는 것을 쉬이 건져 올릴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바닥에 뒹굴고 있을 때 바닥이
때론 행복일 때가 있지요.
언제나 비범함을 지니고 있는 화두를 던져 놓고
풀라 하니 가르쳐 달라고 두 손을 내밀 수 밖에 없습니다.
callgogo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두 라고 할 수는 없는 조잡한 글입니다.
너무 과찬이십니다.
저 세상 입구까지 갔다오고 나니, 행복이라는것이 건강한것 이외에는 소용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소심한 것보다는 대범한 큰 그릇을 갖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힐링 시인님! 고맙습니다.
한뉘님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잃어버리지 않고서는
절대 알수없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은것 같습니다 요행히 그 상황들을
겪지 않고 지나면 편안한 시간이겠지만
시인님이 위협받았던 것들이
더 큰 것들을 준 것은 아닌지
감히 느껴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마음 속으로
바랍니다
좋은 계절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요^^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잃어버리고 나서 소중함과 가치를 더 느끼듯.
우리의 인생도 한 고개, 한 고개 넘을 때마다
새로움에 물드는것 같습니다.
귀 한 걸음에 감사드리며,
문운과 복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시구요. 한뉘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