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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의 미학美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51회 작성일 17-05-07 10:09

본문

 

할미꽃의 미학美學  최 현덕     

 

열 손가락 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지

한참을 바라보게 하는 꽃

양지바른 5월이 개화기라

 

잔 솜털이 꽃은 봄인데

추운 겨울을 버티느라 봄도 춥나보다

부끄러운 땅을 향해 노고가 많다하여

노고초(老姑草)라던가

아름다운 자태가 부끄러워 땅을 향해 피었다

 

화려하지 않은 서민을 닮아

봄날 꽃샘추위 속에서 살며시 고개를 내밀며

봄소식을 먼저 전하는

하얀 머리카락의 백두옹

 

남빛 하늘에 구름 띄우고

화려한 비단옷에 금목걸이 아니더라도

담담한 기둥 두세 그루 세워 가볍게 절하며

헝크러진 휜 머리 결로 슬픈 기억하나

떨구고 있다.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 무덤 앞에 핀 할미꽃을 바라보면
묘한 기분이 젖게 하드군요
곱지 않지만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꽃
볼 수록 그윽한 의미가 담겼을 사연처럼
시인님의 글도 예쁘게 펼치셨습니다.
주말 기분 좋게 잘 지내시기를 빕니다.

callgogo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어버이를 그리는 맘으로 시제를 삼아 봤습니다.
방문 갑사드리며, 좋은 휴일 맞이 하세요.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할미꽃이 고개 숙인 연유가 슿픈 추억을 떨구다 그리 되었군요
그래선가 무척 처연하게 보입디다

고사리 왕성해지는 계절 핀 꽃
오만 근심 홀로 품은 듯...

감사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전에는 시골에서 할미꽃 뿌리캐어 물고기도 많이 잡았지요.
한방에서는 뿌리를 약으로 쓰기도 하구요.
그러나 겉은 담담한 모습이지요. 바로 어버이의 표상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에는 외로운 무덤가에 빗돌처럼
고개 숙이고 피곤했었는데, 그도 꽃이어서
누가 다 케갔는지 구경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세상의 청렴을 혼자 간직하고 고개 숙인
할미꽃, 최 시인님의 글처럼 고고한 꽃입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 시인님의 첨언으로 허접한 글이 빛을 냅니다.
운동 나가려던 참에 잠깐 들려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추 시인님!
뵐 날을 고대 하겠습니다. 휴일에 평안을 기원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주빛깔의 할머니꽃의 자태는
늘 할머니의 자화상으로
대비시켜 한국인의 의식 깊은 곳은
이 꽃에 대한 깊은 연을 맺고 있습니다.
고고함으로 표출 할 수 있는 그리움이자
안으로 감춰 둔 그 사랑의 뜨거움!
최시인님의 시처럼 깊은 진수를 담아 마시게 하니시니
두 손으로 맞잡아 들겠습니다.

최현덕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힐링 시인님!
운동 나가면 보통 하루입니다. ㅎ ㅎ
5월은 가정의 달이다 보니 관련된 글들이 많군요.
저도 그 대열에 줄 서 봤습니다.
요즘은 흔 하던 할미꽃조차 보기 힘들어 졌습니다.
어머니를 그렸습니다. 덜 제조 된 글을 잘 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힐링 시인님!

쇄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담담한 기둥 두세 그루 세워
헝크러진 휜 머리 결로 슬픈 기억하나
떨구며 있구나.
절창입니다.

거기 있고
늘 있을 것 같으니
만나면, '가볍게 절하'고 가야겠습니다.
 
'있다'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꽃!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뜸 해 주신 글귀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이 어버이날이라고 아이들이 수선을 떠는군요. ㅎ ㅎ
웃음, 가득한 하루 되세요. 시인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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