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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자운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87회 작성일 17-05-08 09:19

본문

 

 

가위바위보

 

하나에다 하나를 더해도 하나가 되자고 했던 

그 날부터 우리는

무엇을 내밀어야 승산이 있을까에 골몰했던 적이 있지

소심한 내가 가위라도 내밀라치면

눈치 빠른 당신은 어느새 불쑥 바위를 내밀어서

눈물 젖은 보자기나 고작 잘라보며

벼린 날을 품고 속내를 달랜 적도 많았지

이래저래 모난 마음을 서로에게 디미는 동안

아이는 손이 다 커버렸지​

용케도 오래 살았다고 하자니

멋모르고 산 것 같아 안타깝고

지난날로 돌아간다 해도 이겨볼 재간은 더 없는데

요즘 당신이 슬쩍 내미는 마음은

가위인지 바위인지 보자기인지 모호해서

어떤 감정을 내밀어 응수해야 할지 고민스러울 때가 있지

집에서나 밖에서나 숨가쁘게 내밀었던 손 

하지만

너무 물렁해진 바위나

아주 무디어진 가위나

남루해진 보자기는 아무리 무기처럼 내밀어도

서로에게 짠하다는 사실이지

맞잡아야 하나 된다는 걸 이제 겨우 알아가는 중이지

추천0

댓글목록

소낭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낭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 멋지고 근사합니다 가위바위보의 의미.
보름이나 지나서 나타나셨다는...
2관왕도 무난해 보이는 작품을 보며
어제의 취중난동의 낯팔림을 치유하고 갑니다.
필승 건필!!!

자운0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자운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도 눈치 못 챈 취중난동??ㅎ
늘 힘을 실어 주시는 댓글에
또 시라고 끄적여 놓게 됩니다.
돈 안 되는 일로 이래저래 바쁜 시간입니다.
소낭그 님은 돈도 시도 대풍이 들기를요.^^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린 마음들이라면
시인님의 가위바위보의 시속에서
훈훈하게 덥혀져 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잊었던 맞잡음 꺼내
봐야겠습니다
어릴적 가위바위보도 꺼내보구요
좋은 한 주 되십시요
자운0 시인님

자운0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자운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뉘 님의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따뜻한 이웃들께 정겨운 발자국 자주 남겨야 하는데
게으름이라는 불치병을 타고났습니다.ㅎ
앞으로 자주 마음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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