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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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915회 작성일 17-05-15 10:50본문
하루살이 / 최 현덕
아침에 피었다, 오후에 시들어
덧없는 생生이 채 마르기전에
뜬구름처럼 왔다가 가버린다
위태롭기 그지없으나 짧은 너의 삶은
어쩜, 정치철새의 파트너 일지도 하는 생각,
하나의 풍경을 소록소록 떨어뜨리다가
서둘러 숨 하나 거두는 짧은 생을
반백년을 넘긴 내 숨 속에 숨겨
스릴 있게 살고 싶다는 생각,
질긴 인간들의 풍경 속에 잠시 머무는
네 영혼이 과연 무얼 보고 갈까
뜬구름에 아침이슬처럼 덧없음을 보았을까?
땡볕이 내리쬐는 오후 한나절에
맑은 너 영혼이 증발 해 버릴까
잔뜩 움츠려 바라본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살이!
아침에 피었다 오후에 사라지는
짧은 순간 여운이 더 남습니다
누구나 조금은 함께이고 싶고 붙잡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인가 봅니다,
늘 고운 마음을 엿볼수 있는 시인님에게 매료되었다
물러 갑니다
건강과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모내기 하는데 하루살이 얼마나 대드는지...
벌써 하루살이가 나왔기에 더듬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살이의 하루 삶!
내 생의 하루쯤 주어도 아깝지 않을
하루살이...
하루 안에 낳고 사랑하고 자식 낳고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덩어리로 날며
춤추며 노래하다
어느 순간 우수수 지고마는,
그 생이 짠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최현덕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품을 수 없는 미물을 건져 올려 봤습니다. 얼토당토 않은 생각만 했지요. ㅎ ㅎ ㅎ
고맙습니다. 추 시인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김 인수님의 댓글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다는 것은 어쩌면 그렇게 한쪽방향으로 잡혀 살아가기도합니다
무엇보다 탄탄한 가슴으로
늘 올무철 처놓고 기다리는 세상을
낫으로 처내며 나아가야 할 그 길을 열며 가야겠지요
아름다운 시편 읽고 갑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건안하심을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늘, 곁에서 지켜 봐 주시는 시인님께 감사드리구요.
건강 잘 지켜서 오래오래 뵈요. 김 인수 시인님!
고맙습니다.
최경순s님의 댓글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은 신기루와 같은 것이어서
손끝에 잡힐 듯 안 잡히고 연기처럼 사라지는
뭐, 그렇고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인간의 욕망 또한, 모래성 같은 것이어서
신기루처럼 사라져도 잃을게
없는 것이겠지요
우리 종씨 시인님
시의 깊이에 허우적거리다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혜량하시고
중식은 드셨는지요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조반 들고 나니 곧바로 중식때가 되는군요.
한달 정도 수원에 일하러 갑니다. 한동안 못 뵙더라도 서운히 생각마세요.
돈 많이 벌어서 와서 맛난 차 사드릴께요. ㅎ ㅎ
고맙습니다. 종씨 시인님!
한뉘님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맑으시고
밝으신 시인님을 뵈오면
주변까지 환해집니다^^
좋은 기운만 가득하시어
더욱 밝은 기운 전해 주십시요
항상 화이팅 하시라
응원하겠습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곱게 봐 주시어 참으로 고맙습니다.
한뉘 시인님의 좋은 염력을 받아서 힘이 절로 납니다.
고맙습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살이인데 그들은 영원을 하루에
다 보았으니 이 또한 겁의 시간을 살다간
하루살이!
결코 짧게 살다간다고 해서
짧은 것이 아니고 길게 산다고 해서
긴 것이 아닌 겁의 시간을 어루만지는
거기 숨겨 놓은 비밀을 어루만졌던
하루살이에 깊은 길을 보았습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다는건, 눈 깜짝 할 사이 같습니다.
하루살이와 뭐가 다를가 싶어서요.
다녀 가심 감사드립니다. 힐링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고운 시심속의 하루살이를 보고 갑니다
지나고 보면 모두가 덧 없는 삶 세월이 갈 수록
허무하기 그지없다 생각 한 답니다
하지만 건강이 허락 한다면 보람 있는 일을 찾아서 할 수도 있고
값진 삶도 살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 아우 시인님! 힘내세요 긍정의 마인드로 아셨죠 ㅎㅎ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최현덕 아우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누님 고맙습니다.
늦게 답을 드려 죄송합니다.
요즘 일 다니느라 정신이 업구먼유
평안을 빕니다. 은영숙 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