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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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95회 작성일 17-05-29 01:04본문
중용의 빛
어둠 속도 아닌
광명 속도 아닌
그 중간 이른 아침의 빛
세상의 혼란과 광란에
별도 달도 구름 뒤에 숨어 있던
캄캄한 밤이 녹아 내릴 때
야망과 시기와 교만의 태양이 이글대기 전에
공원 산책 길을
평상복 차림의 빛이 서성입니다
그 빛에 비췬
지친 영혼도
치유되기 쉬운 광도光度에
숨결을 가다듬습니다
그 길 속 어둑해도
지팡이 없이도 찾을 수 있는 하얀 긴 의자에
나는 잠시 앉아 중용의 빛과
한몸이 됩니다
내 속은 흐릿한 것 같아도
맑은
시냇물 같은 밤과 낮 사이
차분해진 내가
나를
포옹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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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상복 차림의 빛이 서성입니다//
치유되기 쉬운 광도光度에
숨결을 가다듬습니다//
어느 한쪽에도 치우침 없이 모두에게
다가오는 아침의 햇살,
가히 중용의 빛이라 하겠습니다.
첫 빛을 맞이하는 마음이 잘
표현 된 글,
공감 속에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시에 이렇게 발걸음 내어 주셔
감사합니다
욕심 없이 모두 조금씩 양보하며
잘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