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人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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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26회 작성일 17-06-07 10:10본문
장미빛 인생 / 안희선
우리가 이 지상에서
마지막 역할을 하고 떠났을 때
우리가 가슴 깊이
고운 사랑 하나 간직하고 떠났을 때
삶의 대부분이 힘겨웠을지라도
감히 말할 수 있으리라
어둡고 차가운 이 세상 속에서도
장미빛 인생이었다고
* 배경음으로 깔은 La Vie En Rose (장미빛 人生)는
아시다시피, 프랑스의 국민여가수 에디트 피아프 Edith Piaf 가
불러서 유명한 곡
마침, 졸시의 시제와 같아서 그냥 깔아 보았고
한편, 졸시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지만..
기실, 평생에 고운 사랑 하나 간직한다는 게
얼마나 힘들고 또한 축복받은 일인지 - 특히 사랑이 앰뷸런스에 실려간 이 시대에
생각하면, 그 고운 사랑 하나 없이
쓸쓸히 삶을 마감하는 사람들도 너무 많기에.. 더욱, 그러하다
그 중에는 나 같은 사람도 <쓸쓸한 예정자>로 포함되어 있지만
아무튼 한 평생 정신없이 쌓은 재산, 명예, 지위는 지상에 고스란히 놓고 떠나가야겠지만
영혼에 깊이 각인된 사랑만큼은 그 <사랑 그대로의 사랑>으로 지니고 갈 수 있음에,
그런 생은 <장미빛 인생>으로 회고되어도 누가 뭐라고 시비할 사람은 없을 거 같다
La Vie En Rose - 장미빛 人生 (Piano & Vocal Duet )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시상에 잠시 머리 식히고 갑니다
오늘도 무탈한 일상을 기원 합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시상이라고 하시니
송구한 마음
그저, 불현듯 드는 생각의 한 꼭지가
그렇다는
머물러 주시니 고맙습니다
두무지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