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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거기에 있었네(부제:배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203회 작성일 17-06-09 02:53

본문

사랑이 거기에 있었네

다시 만나자고 읍소하며 날 찾아온 님
헤어지던날 말없이 받은 노오란 노트
제대로 한 구애의 시간들에 무심하다가...
그저 빈 노트에 채워진 못보낸 시는
나에게 보낸 두번째 사랑의 이별의 통보.

어린시절의 사랑은 함께 나눈 사연보다
혼자서 더 생각하고 더 많이 사랑한 날들
가슴 삭힌 노래는 파도의 전령에 날리고
덧없는 시간의 멍에에 이끌려 가면서도
시선은 늘 그곳을 그저 바라만 보았던...
기도만 했던 내 미숙한 첫사랑의 수채화.

시로 다 못 전하고 마음의 화폭에만 남긴 이야기들
추수려 추억과 세월의 앨범속에 정리하고
기다린듯 거기서 서로 만나 웃으면서 사랑하다
당연한 것처럼 이렇게 평생을 잘 살고 있다

모두가 이 세번째 사랑을위한 여정인 것을
누구에게는 금단의 형극이었을런지도...


후기:사랑, 기도와 의지도 인연만 못하여라.
         그래!  배필은 하늘이 정해주는거야!
추천0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profile_image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득,,.
밤은,,아니새벽은 왜 이리도 고요한건지,,앗찔한 느낌이드네요!
사랑은 영원성이라죠
불장난같은사랑은 진정한사랑이 못되고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온유하며 성내지아니하고
모든것을믿으며 바라며 견디느니라
방언도폐하고예언도폐하되 사랑은 영원히 떨어지지아니하니라 고린도사랑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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