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소통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54회 작성일 17-06-19 19:33본문
바람 소통
솔솔 넘나들던 바람 통로가 막혔다
마천루로 솟아난 달꽃들
아니 달 조각 들
어쩌면 간간히
부서진 햇살 자투리였을지 모른다
소통을 불러들인
길목 마다
끊어진 도룡용 꼬랑지 같은
절지의 토막들
하늘로 치솟아 용오름이다
꼬랑지에 부러진 토막들이
하늘을 담금질 하더니
일제히 눈을 데려와 내리고
소낙비 처럼 퍼부어 흥건히 축축하다
추천0
댓글목록
육손님의 댓글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햇살 자투리 의 표현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시인님의 시 언어들을 새기며 바람이 통하는 공간에 서 있다고 생각하니
이 시가 정말 가슴에 와 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