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5)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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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84회 작성일 17-07-07 16:28본문
어디서 살았는가
하나, 둘 ......
셀 수 없을 만큼 잡히고 먹히고 또 잡히고
몰아치는 그물
그 속에서 얼마나 너를 찾고
나를 돌아보며 절규했는가
뿔뿔이 흩어져 흔적조차 볼 수 없지만
힘겹게 눈을 뜨고 겹겹이 쌓인
생체들을 헤치고 또 헤쳐
파란 눈까맣게 타도록 찾아보니
가녀린 몸
너는 틀림없는 나의 아내
한 개가 잘려버린 발가락
너는 나의 아들
꼬리 없는 너는 나의 딸이 아니던가
아! 내 가족이여
이제는 누구 품에서
편히 쉬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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