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1] 외롭다 소나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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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94회 작성일 17-07-10 01:2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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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1] 외롭다 소나무야
은영숙
바위틈에 뿌리내린 아스라한 너는
하늘여행 오가는 새 들의 요람인가
짝 잃은 비둘기 다리에 안부의 연서 달고
독야청청 화폭으로 시를 쓰고
허공에 팔 벌려 춤사위의 가락
기방의 가야금 현을 타는 황진이의 넋 이 던 가
넌지시 머무는 바람 구름 깃 산란한 몸짓
독야청청 화폭으로 너울 쓰고
보일락 말락 안개 덮인 다 박 솔 가지에
촉촉이 이슬 맺힌 물방울 풍선 달고
지나는 바람 손님 꿈을 안고 연두 빛 한숨으로
홍 송 의 살풀이인가? 그리움에 눈물 삼킨 희뿌연 운무!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혼자서 떠받치는 무한 허공,
그 외로움에 함께 젖어봅니다.
홀로 서있는 이 지독한 외로움,
아무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절망의 한계에서
고독은 차라리 나를 달래주는 반려입니다.
날씨가 참 덥습니다. 산다는 것은 곧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내 고향에 온듯 반가운 목 소리가 참았던 눈물의 봇물 터트리듯
와락 솓아 냅니다
두시간 전에 누룽지 한 숟깔 내가 만들어서 입맛 없다는 딸을
억지로라도 먹어야 오늘도 방사선 치료를 할 것 아닌가? 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먹여서 병원엘 보냈습니다
어제 밤엔 힘들게 밤을 보냈습니다
감사 합니다
이곳은 비가 소강 상태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바위틈에서 아스라이 솟아난 소나무 한그루를 바라보는
시인님의 시심이 너무도 아름다운 정경으로 펼치지고 있네요
마치 힘들때 새들이 잠시 쉬어가는 요람처럼 포근하다가
황진이의 넋처럼 애달픔을 안고 그리움의 눈물을 삼킨 운무
한폭의 동양화차럼 고요히 풀어놓는 깊은 시심에
한참 머물렀습니다
마음이 산란하고 애가 타는 하루하루를 보내시고 계실텐데
더욱 깊어진 시심으로 고운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님의 쾌유를 위해 간절히 간구하겠습니다
은영숙 시인님!~부디 기운 내셔서
무더위와 장마에 지치지 마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어서 오세요 예쁘고 예쁜 우리 시인님!
십년 지기처럼 따듯한 정 훈훈 합니다
오늘도 병원엘 보내면서 바래는 마음 오! 나의 하는님!
내딸의 신음 소리에 귀 기울여 주소서
당신을 믿나이다 기적의 치유 성령으로 역사 하여 주소서!
당신을 사랑합니다
삶이 고달프고 지처 있을 지라도 딸을 가까이 보고 있는 엄마의 마음
행복 하여라 주님! 감사 합니다......
이곳은 억세게 쏟아지던 비가 소강 상테로 머물고 있습니다
시인님은 비 피해 없으시지요?
이렇게 따뜻이 반겨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오늘도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사랑 합니다 영원히 영원히요 ♥♥ 우리 신명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야청청 하늘에 닿을 듯 노송의 청청한 심지가
은영숙 누님의 모습이기를 간구합니다.
지친 삶 속에서도 창창한 글귀를 주시는 누님께 무한 감사올립니다.
우중충한 장마로 행여 장마에 갇히지 마시고 독야청청 노송의 절개처럼 늘 푸르름이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더위에 지칠 수 있으니 식사 거르시지 마시고 꼭 챙겨 드세요. 누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 최현덕 아우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방가 반갑습니다 요즘 바쁘실텐데 하고 걱정 합니다
무리하면 아니 된다고 이 누이의 걱정 입니다
이렇게 달려와서 누나 걱정에 사랑의 댓글 달아 주어서
고맙고 든든 합니다
딸에게 우리 아우님의 투병기를 열심히 설명 합니다
백혈구 수치는 떨어저서 방사선 치료가 간당간당 저울질 하는데
토하고 사하고 느글거리고 밥맛 없다고 먹지 않으려 하는 데
동생 이야기로 먹으며 겪어야 산다고 같이 붙들고 울기도 하고......
내가 어떤 시련을 겪어도 너를 살리겠다는 의지 하나로 버텨 보지만
정상까지 올려 놓기엔 부족함이 너무 많네요
걱정 해 주시는 우리 아우 시인님! 너무 너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오늘도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최현덕 우리 아우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