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7> 소쇄원 원림에 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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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78회 작성일 17-07-10 12:07본문
소쇄원 瀟灑園 원림 園林 에 부는 바람
석촌 정금용
소쇄원
검고 큰 바위 밑 다람쥐 멈춰서고
눅눅하게 푸른이끼 나를 당겨 맞는데
석간 구르는 물소리
물 속보다 청량해
다가서는 댓잎 바람
오곡문 五曲門 지나오며 더욱 간절해지는데
기다림 도
찾아옴 도
모두 비인 대봉대 待鳳臺 엔
나른한 더위만 댓돌 을 지키고
빛이 섞인 밝은 바람 광풍각 光風閣 을 떠날 줄 모르고
돌 난간에 깃든 녹음 綠陰
여름이 졸고있다
장원봉 위 맑게 닦아 걸어놓은 달
푸른달빛 마당 가득한 제월당 霽月堂 은 고요하여
대숲에 스치듯 스미는 바람
마디 마디 소리도 소소하고
천년을 푸른 아람 소나무
자미탄 紫微灘 을 굽어 보는데
백일홍은 지는 꽃잎 보면서
백일 百日 홍紅 을 서러워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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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 마다 시적 연결고리가 찰랑거리고 있어
그 깃들음이 소복한
모르고 그 한 줄기를 당겼더니
산 너머까지 닿아 있군요
잘 호명하여 이룬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나plm 시인 님
억새풀 지게 장단에
서편제 를 당겨 주십니다
속 없이 그냥
으쓱 해 봅니다
귀한 걸음 감사 드립니다
성하에 건필 하시옵기를 석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