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3] 허공 끝에 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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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896회 작성일 17-07-12 11:08본문
허공 끝에 점 하나 / 최 현덕
깨달음,
깨달음으로써
죽음의 아가리로부터 해방되나
위대한 것보다 더 위대한 것이
불멸의 엎드린 자세라 한다면
반듯하게 눈자의 표적은 허공 끝 일까
좌청룡 우백호의 명당자리,
그 궤적을 보면 점 하나 끝없이 가고 있다
출생의 궤적을 따라가 보면 점点,
점 . 점 . 점 . 人生은
시작도 점點, 끝도 점點이다
엎드린 자세로 세상을 연다면
반듯이 눈자세로 세상을 진다면
기왕지사
엎드려서 가 보련
깨달음으로써
죽음의 아가리로부터 해방되려면
허공에 매달리느니, 기왕지사
불멸不滅의 땅속으로 가 보련
혹자或者는
깨달을수록 엎드려
진동振動을 품는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 점은 어느 위치에
어떻게 찍히는 가에 따라 크기도, 작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귀한 시제에 명언이 가득 합니다.
점 속에 명멸하는 인생!
그 점이 무언지 생각에 잠겨 봅니다
출세의 점과 퇴락의 점, 운명같은 점을 찾아 봅니다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점 따라 하염없이 먼 여정인것 같습니다. 우리네 삶이,
밤샘 하고 비몽사몽 간에 몇 자 적고 보고 또 봐도 거기가 거긴거 같아요. 이것이 한계이겠지요
그래도 문우님들 뵙기를 희망하여 부족한 글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가 점점점 찍히고 점점점 가고
죽음과 깨달음
그 어려운 화두를
출생과 죽음의 숙제를
복 잘 이기세요.~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 시인님의 ' 여행준비'
많은 진동 느끼고 아직도 여운이 가라않지 않는군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결국 하루하루 죽음 준비 하느라 바쁜게 우리네 인생인듯,
죽음 직전에 모든걸 깨달을런지요.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우리 시인님 이셔
아이구야
어쩜 저리도 멋지게 쓰실까
참 부럽습니다
그간 건강 하셨지요
감상 잘하고 갑니다요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량재석 시인님!
오랜만에 뵈어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련만 별고는 없으셨는지요?
저는 염려지덕에 건강이 많이 회복되었지요
종종 뵙다가 안보이니 걱정스럽더군요
오락가락 장마와 삼복더위에 건강하시고
여름 잘 나시길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인님 얼마전 장희 형님과 통화를 나누고 그간 근황을 알렸습니다.
몇달 기행아닌 기행을 하다가 고향에 왔네요.죄송합니다. 자주 뵙지 못해서
정감이 넘치는 마을이라 언제나 좋습니다.
시와 풍류와 예술이 살아숨쉬는 마을 전통이 숨쉬는 고장입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출생의 궤적을 따라가 보면 끝없는 점
점 . 점 . 점///
저도 그 점을 따라가봅니다
쉼표, 마침표, 말줄임표로...
감사합니다
쇠스랑님의 댓글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에서 점 하나 찍으면
완성했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데,
역시 시인님의 글이 진수를 발휘하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열심히 공부해야 되겠습니다
더운날 잘 계십시요 최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공 끝에 가물거리는 점 하나를
무슨 재주로 떨굴까요
인간은 한낱 티끌만도 못한 버러지 일뿐일텐데요
허구속에 잠시 들어가 미련을 떨어 봤습니다
웃읍지도 않은 허구지요
영육간에 허공은 자유공간이군요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의 깊은 통찰을 노래 하고 있어
그만큼 그 끝에 서 본자만이 이노래를 부를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 것이요.
그 자격의 무게가 더 값지고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무거운 시제를 놓고 쓰다 지우다를 반복하였습니다만 졸작이 되고 말았습니다.
다녀 가심 감사드리며, 더위에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