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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라크르 시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840회 작성일 17-07-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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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라크르 시대

                                                 시뮬라크르/원래의 성격을 부여받지 못한 복제물

말단 신경만 남은 
1시간
 
뇌 없는 교미를 한다
정상적인 교미를 방해하는 접근을 억제하던 뇌
다가 가지 말라는 명령을 내리지 못하게 했어도
수사마귀의 머리는 온전했을까
덩치가 크고 사나운 
암 사마귀 등 위에 올라탄다는 것은
비밀이 늙어 화석이 된다는 것일지 몰라
꼬리를 자르고 사라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까

전두엽을 마비시키면
번민을 제거할 수 있을까 
일요일 오후의 노을에 월요일 아침의 햇살을 칵테일 해 
독한거로 보면 이만한 배합도 없겠지
두께가 없는 그림자의 무늬만
거리를 활보하는 시뮬라크르 시대
세상이라는 거대한 구멍 속 익명의 사물이 되어가는 지상
통증이 수반되는 맨정신을 고집하는 일
위태로울 수 있어
어린 날 공포영화가 훈훈했다면 믿어줄까

수사마귀와 암사마귀 
사이좋게 술을 나눠 마신 모텔 
표백된 아침이 궁금해
머리가 잘린 행인들 발바닥에 지탱된 무게로 
무섭게 달려드는
월요일
추천0

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특한 상상속의 시 한 편 봅니다
그 상상의 세계를 정제된 시어로 잘 지어셨군요
달지도 쓰지도 않으면서
달았습니다

한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고나plm 시인님
잘차린 상은 제가 오히려 받습니다^^
상의 형상이 모호해서 옮기기 주저 하였습니다
흐린 상을 괜찮다 덮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더위에 건강한 하루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장감이 팽팽해서 한 목에 읽게 하는군요.
그리고 재차 문맥을 확인하게 하는,
언술의 힘이 느껴집니다. 시는 결국
사유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활연 시인님^^
사유라 하기에는 폭의 외소함이
가득합니다
고운 말씀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하루 하루 건강한 여름 나십시요^^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면의 끊임없는 고뇌가 강타하는 시간
자아를 향한 어려운 물음이 구석구석 그림자로
배어나오는 세상
사유의 깊이가 심연 속으로 몰고가는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한뉘 시인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주말 되십시요^^~

한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꼬리 잘린 표현들
어여삐 보아 주심에 무한 감사 드립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제보다 더 실체 같은 어구들이 난무하는
세상, 없는 게 더 있는 것처럼 꾸며지고
포장 되는 시대,

모텔에서 사랑을 나누고 술을 사이좋게
주고 받은 밤이 지나면,

혼자서 잠자리를 치우는 암사마귀의 모습
어딘가에 자취를  감춘 수사마귀의 그림자가
숨어있을까?

의문은 실체를 만들어 내고, 실체는 사라지는
시대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한뉘 시인님! *^^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복제품이 너무도 많아
진품을 알 수 없는ㅎ
난해한 글 편견없이 읽어주신
추영탑 시인님의 마음
오늘  하루 시원할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김 인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적화자의 미지의 세계를 열어가는 문장
깊은 내면으로 저어가는 문장 표현의 기법도 거침없이 써내려가는 언어의 아름다움
물음표 몇개 올려놓고 읽고 갑니다

깊은 청수를 퍼올린 시맛 우리고 갑니다
한뉘 시인님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넘어가셔도 되는데
애써 남기신 말씀
감사히 받습니다^^
난해한 부분도 많고
매듭도 허술해 꺼내놓기 민망 했었습니다
항상 헤어진 부분 덮어 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건강하고 뽀송한 여름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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