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도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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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47회 작성일 17-07-16 12:01본문
기억도 새로운 (퇴고)
은영숙
봄을 기다리기엔 먼 하늘 저쪽
안개 덮인 대지에 비가 내 린 다
스쳐 가는 심연의 호수
세월 속 추억의 그림자 열어 본다
아스라한 어느 지인의 노래가 문득,
그대 생일을 기억하는 날......
피아노 연주에, 장미 꽃다발 안고
한 상 차려진 식탁 둘만의 오붓한 커피 맛
나는 소녀처럼 홍조 띤 얼굴 설렘의 가슴으로
그대 심장 안에 멎어버린 점 하나
기억도 새로운 연분홍 생일 축하
마음 밭에 새겨진 행간의 향기처럼
하얀 침묵 남기고 연기처럼 가 버린 사람
고운 인연 잊지 못해 다음 생엔
달님 따라 샛별로 떠서 기쁨도 슬픔도
같이 하리라!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들은 시공을 초월하여
새롭습니다.
사람은 저마다의 추억에 매달려 자신을
한 송이 꽃으로 피우고 싶어 하지요.
그리운 날들, 너무 많아서 걱정인 사람도
있을까?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시인님!
무덥고 장마에 짜증스러운 날씨지요?
안녕 하십니까?
일착으로 오시어 부족한 제 공간을 환이
불 밝혀 주시는 시인님께 감사 드립니다
고운 글로 위로 주시어 고맙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 속 샛별처럼 빛나는 날을 소중히 간직하고
한번씩 꺼내 볼 수 있음은 그래도 행복하다 생각됩니다
기다림이 힘이되듯이 그리움도 삶의 원천이겠지요
곱디 고운 시인님의 회상 한자락이 비에 젖어
아름답게 빛나고 있네요
은영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그 시간처럼 늘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사랑하는 우리 예쁜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 갑습니다
세월의 뒤안길에 서서 추억을 먹고 사는 현세 ......
굴곡도 상처도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놀이기구의 시소 처럼
맞잡아 주는 동반 자가 있다면 얼마나 든든 할까??!! 도 가끔 생각 해 봅니다
나를 젤로 좋아하던 3남매 동생들이 순서도 없이 가버렸어요
엄습해 오는 삶의 공포에 불면의 밤이 적막을 고 합니다
10년 지기처럼 따스한 우리 신명 시인님!
언제나 위로와 격려의 살가움에 눈물로 답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영원토록요 ♥♥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한 세월이 야속하군요.
곱디 고운 누님을 두고 시셈을 해도 너무 했어요.
기억의 저편에서 손 흔들고 있는 매형이 무정하기만 합니다.
어찌 홀로 곤 한 세상을 헤쳐 오셨을까를 곱 씹게 합니다.
은영숙 누님의 뭉쿨한 감성시가 이 밤을 적십니다.
건안히시고, 더위에 지치지 마시길 기도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방가 반갑습니다
피곤 할 텐데 못난 누이를 찾아와서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해요
딸이 저렇게 사경을 해매는 데 젤로 사랑하던 딸인데
하늘에서도 보고 있을까? 야속 하기만 하네요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이고 얼마나 적막하고 살얼음 판을 걷는듯
하루 하루가 어떻게 가는 지를 모른답니다
몸도 마음도 다 지처 있고 바사삭 가랑잎 같은 겉 모습으로 변해 가네요
누가 봐 줄 사람도 없지만 ......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최현덕 아우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