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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여있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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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18회 작성일 17-07-23 12:22

본문

고여있는 마음

석촌 정금용

다른 뭔가 이뤄낸 당신

생각 담긴 저고리 끝 매듭 이지요

다른 뭔가 피워낸 당신

간직한 설레임 심고 기다린 표현 이지요

다른 뭔가 익혀낸 당신

혼자 아린불꽃 태워 가려낸 아픔 이지요

뭔가 다른 우러나는 그대 향기는

천둥번개 참다 내지른 절망 이지요

다른 뭔가 보이는 그대 느낌은

타는불볕 여름날 초록그늘 펼쳐 든

외로이 선 고독 입니다

마음이 9할 이라는 사람살이 밭 갈이

길 밝히는 따스한 빛

가만히 비추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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