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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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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67회 작성일 17-07-23 13:45

본문

 

검은 산

구름을 불러 모았다

그리고 발밑도 가름할 수 없는

그 위로 내가 갔다

 

 

7월! 아직도 새순 돋는 그때를

그리워하는가

 

 

녹슨 철길 밑 힘들어 갈라지고 터져버린 침목

그 아래 이정표조차 없던 길을 물 흐르듯 갔던

나를 보라

 

 

7월! 그대는 정녕 햇볕 따갑고 꿀물이 흐르던

그때를 그리워하는가 

 

 

잠겨 버린 세상 속에서도

어둠을 불빛 삼아 두려움 없이 길을 갔던

나를 보라

 

 

7월! 너는 어찌 주저앉아 끓는 피

터져 버릴 듯 부풀어 오른 근육을 외면하고 

우리를 좌절케 하는 시궁창 그들을 그리워하는가    

 

 

너를 보면 들끓어 오르는 풀밭이 생각나고

한겨울 찬바람, 조각배 내동이 쳤던 태풍도

고갤 떨군 덤불 우거진 곶자왈이 떠오른다

 

7월! 지금, 바로 지금

왜소한 머리를 잘라내고

너의 커다란 머리를 찾아오라

 

 

그리고,

역한 쓰레기로 가득한 침실을 짓뭉개고

너희가 꿈꾸었던 생명 꿈틀대는 도전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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